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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근' 호날두, 퍼거슨 감독이었다면 강풍 맞고 날아갔다

작성일: 2022.10.22 15: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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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익숙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REUTERS
▲ 이제는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익숙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REUTERS
▲ 이제는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익숙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REUTERS
▲ 이제는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익숙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철없는 아이처럼 행동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다면 어떻게 대했을까. 

호날두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대기 명단에 있었다. 팀은 공격력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지만, 호날두는 대기 명단에 있었고 내내 벤치만 달구다 후반 종료 무렵 선수대기실로 들어가 버렸다. 

조기 퇴근한 호날두의 행동에 상당한 비판이 따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주말 첼시전 명단에 호날두를 빼버렸다. 팀 정신을 해치는 슈퍼스타는 가차 없이 자체 징계의 쓴맛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였다. 

호날두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미 인성은 땅에 떨어진 뒤였다. 이기적인 호날두의 모습에 많은 팬이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를 옹호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만약 퍼거슨 감독이었다면 어떻게 호날두를 처리했을까.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전을 관중석에서 관전했고 호날두의 돌발 행동을 그대로 봤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2일 맨유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전설인 야프 스탐의 생각을 소개했다. 스탐은 '퍼거슨 감독의 아이들' 중 한 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퍼거슨 감독도 호날두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는 순한 양이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자신의 존재감을 키운 뒤에는 감독을 뛰어넘는 선수로 올라섰다. 

스탐은 '퍼거슨 감독이라면 이번 일을 어떻게 처리했을까'라는 질문에 "정말 큰 헤어드라이어를 뿜어냈을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선수대기실에서 선수들을 대할 당시 거침없는 언변과 행동으로 기강을 바로잡는 것을 의미하는 헤어드라이어를 언급한 것이다. 분노가 폭발하면 헤어드라이어 바람의 세기가 상상 이상인 것이다. 

현역 시절 퍼거슨 감독의 헤어드라이어를 피했던 인물로는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브라리언 롭슨, 호날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호날두는 감독의 지위까지 무시하는 행동을 한 것이다. 

스탐은 호날두의 벤치 신세를 이해한다면서도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행복한 일은 아니다. 다만,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사과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기억에는 확실하게 남았을 것이다. 정말 좋지 않은 일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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