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에 없으니까" 선발 예고 거부했던 감독, 올해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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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규칙에 없다는 이유로 선발 예고제를 거절했던 야쿠르트 다카쓰 신고 감독이 올해는 다음 선발투수를 미리 공개했다. 감독의 의견을 떠나 구단간 합의로 선발을 예고하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2022년 일본시리즈 매치업은 리턴 매치가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센트럴리그에서는 야쿠르트 스왈로즈, 퍼시픽리그에서는 오릭스 버팔로즈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야쿠르트가 4승 2패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22일 1차전에서 야쿠르트가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2일 "NPB는 21일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선발 예고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 실행위원회에서 결정됐으며 내년 이후는 미정이다. 22일 양 팀 감독 회의에서도 확인된 사항으로, 두 감독은 이날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는 다카쓰 감독의 선발 예고 거부가 화제가 됐다.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감독 회의에서 오릭스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이 "선발 예고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해도 좋다"고 다시 확인했으나 다카쓰 감독은 반응을 하지 않았다.
다카쓰 감독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예고는 규칙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시리즈는 선발 예고 여부를 양 팀 감독의 합의로 정하는 것이 관례였다. 전략적인 이유로 선발투수를 미리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3년 연속 선발 예고제에 합의하면서 추세가 바뀌는 듯하다가, 지난해 다카쓰 감독의 반대에 따라 4년 만에 다시 베일에 싸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일본시리즈 선발 예고제는 시리즈를 앞두고 감독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매년 회의에서 화제가 됐었는데, 올해는 어떤 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예고하기로 12개 구단이 합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는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감독회의에서 다카쓰 감독이 "내일 첫 경기는 오가와 야스히로로 간다"고, 나카지마 감독은 "1차전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간다"고 발표했다. 23일 오후 6시 열릴 2차전 선발투수는 야쿠르트 사이 스니드, 오릭스 야마사키 사치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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