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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홈런 듀오의 침묵, 美매체도 혹평..."메가 스타들 빛이 나지 않는다"

작성일: 2022.10.23 18: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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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빛이 나지 않는다.”

뉴욕 양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0-5로 졌다. 시리즈전적 3패에 몰린 양키스는 한 경기만 더 내준다면,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물거품 될 처지에 놓였다.

이날 선발 게릿 콜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 7탈삼진으로 무너진 것도 문제였지만, 타선의 집단 침묵이 이어진 게 패배 원흉으로 꼽힌다. 특히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트 등 강타자들이 포스트시즌 내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저지는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32타수 5안타 2홈런 타율 0.156으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양키스 팬들도 저지에게 야유를 퍼부을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오르지 않는 모양새다. 휴스턴과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62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던 기세는 찾아볼 수 없다.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탠튼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스탠튼은 110경기에서 31홈런을 때려내며 양키스 중심 타자로 활약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28타수 2홈런 타율 0.179로 부진하다. 93홈런을 합작한 ‘거포 듀오’가 침묵하니 양키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미국 현지 언론도 저지와 스탠튼에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인 ‘뉴스데이’는 저지를 두고 “양키스 타선은 안타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했다. 메가 스타인 저지와 스탠튼도 빛이 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뉴욕 양키스 해리슨 베이더(왼쪽)가 애런 저지와 겹치면서 포구에 실패했다.
▲뉴욕 양키스 해리슨 베이더(왼쪽)가 애런 저지와 겹치면서 포구에 실패했다.

매체는 또 “저지는 2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해리슨 베이더와 콜플레이 미스를 저질렀고,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저지의 수비 실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6회 두 번째 삼진을 당할 때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들었다”며 저지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거포들의 집단 침묵 속에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놓였다. 마운드가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저지와 스탠트의 활약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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