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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휴지통 그 악몽… 김하성 운명 짊어진 투수, 이번에는 다를까

작성일: 2022.10.23 17:2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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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등판하는 다르빗슈 유
▲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등판하는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에 목이 말라 있던 LA 다저스는 2017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선발 보강을 원했다. 확실한 구위형 투수를 하나 더 추가하고자 했던 다저스의 레이더에 걸린 선수는 FA 자격을 앞두고 있던 텍사스의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였다.

2017년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스퍼트를 올리고 있던 다르빗슈지만, 결국 다저스에서 우승 반지를 끼어보지는 못하고 2018년 시카고 컵스와 6년 계약을 했다. 다르빗슈로서는 악몽의 2017년 포스트시즌이었다. 월드시리즈 두 경기에서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며 팀의 시리즈를 그르쳤다.

1승1패로 맞선 3차전 선발로 나갔지만 1⅔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실점한 뒤 강판돼 패전을 안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운명의 7차전에서도 1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하고 무너졌다. 결국 다저스는 휴스턴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줬다.

2년 뒤 알려진 일이었지만, 휴스턴은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다저스의 사인을 훔친 게 드러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음은 물론 중징계까지 받았다. 경기장 내에 설치된 카메라로 사인을 훔친 뒤, 사인을 더그아웃 내 휴지통을 두들기는 방법으로 알려줬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다르빗슈는 피해자였다.

그런 다르빗슈는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샌디에이고의 에이스로 힘을 냈다. 3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그리고 팀이 탈락 위기에 몰린 경기에 다시 등판한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6-10으로 졌다. 1회부터 4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고, 5회 공격까지 6-4로 앞서 있었으나 5회 4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이제 시리즈 전적은 1승3패. 한 판만 더 지면 샌디에이고의 가을야구도 여기서 끝난다.

뉴욕 메츠, LA 다저스라는 정규시즌 100승 이상 팀을 모두 깨고 올라온 샌디에이고이기에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 5차전 선발로 예고된 다르빗슈가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힘을 내야 한다. 김하성(27)의 가을야구가 어디까지 가느냐도 다르빗슈의 어깨에 상당 부분이 달렸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좋고, 필라델피아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런 성적을 거두고도 자신에게 패전을 안긴 잭 윌러(필라델피아)와 다시 맞붙는다.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5차전은 24일 오전 3시 37분(한국시간)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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