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우승 인연 없는 김하성,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아쉬움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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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의 가을이 끝이 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3-4로 졌다. 시리즈전적 1승 4패로 포스트시즌을 마쳤다.
가을무대에서 맹활약했던 김하성.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43타수 8안타 3타점 8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0.186에 불과하지만, 팀 내 득점 공동 1위에 오르며 ‘김하성 출루=득점’ 공식을 만들었다. 팬들도 김하성의 출루에 주목했던 이유다.
하지만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도중 후안 소토, 조쉬 벨, 브랜던 드루리, 조쉬 헤이더 등 리그 정상급 자원들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즉시 전력감과 전도유망한 유망주를 내놓을 정도로, 샌디에이고는 우승이 간절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뉴욕 메츠, LA 다저스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향해 전진했지만, 필라델피아는 넘지 못했다.
김하성도 월드시리즈 우승이 간절했다. 프로 데뷔 후 아직 챔피언 반지가 없기 때문.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김하성은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골든글러브 유격수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주인공으로 나섰지만, 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하성이 주전으로 뛴 2019년.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패해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우승과 인연을 잇지 못했다.
우승 반지는 차지하지 못했지만, 김하성은 골드글러브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다. 김하성은 마이애미 말린스 미구엘 로하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댄스비 스완슨과 함께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부상과 금지약물 적발로 자리를 비운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웠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며 김하성을 고평가했다. 골드글러브는 수비만으로 선수를 평가하기 때문에, 김하성이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
빅리그 데뷔 2년차를 끝낸 김하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플레이로 샌디에이고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우승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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