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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2할 8푼대, 내 능력은 거기까지…다른 장점이 있으니까"

작성일: 2022.10.24 16: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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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국시리즈만 두 번, 10경기를 뛰었던 국가대표 중견수가 이제는 LG의 우승을 위해 뛴다. LG 박해민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박해민은 24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긴장보다는, 포스트시즌이라는 특수성이 있어서 셀레는 마음이 크다"고 얘기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다른 선수들도 특별히 긴장하거나 하지 않았다. 모두가 시즌 중에도 계속 강조했던 점들이다. 훈련할 때 부상 조심하자는 말을 한 것 말고는 특별하게 나눈 대화가 없었다"고 얘기했다. 

그렇다고 야구까지 똑같이 할 수는 없다. 박해민은 "코치님께서 단기전이니까 투수 땅볼이어도 열심히 뛰자고 하셨다. 정규시즌 뒤쪽에는 아웃될 만한 땅볼이면 전력질주하지 않아도 용납을 해주셨다. 이제는 단기전이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런 플레이 하나하나에 분위기가 오고갈 수 있으니까 이제는 전력질주로 뛰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1차전에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정규시즌 타율 0.289, 출루율 0.347을 기록한 박해민은 "그게 내 능력인 것 같다. 대신 내가 가진 다른 장점이 있으니까 그쪽을 부각시키는 쪽이 팀에도 더 좋을 것 같다. 공격에서는 중심타순에 연결해주고, 수비에 더 무게를 두고 야구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평소랑 다른 것보다는 아무래도 관중이 많으니까 콜 플레이가 중요하다. 소리를 더 크게 하거나, 아니면 제스처를 더 크게 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 움직이는 건 똑같다"며 외야수들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기존 LG 선수들과 달리 박해민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사이 긴 공백기를 겪은 적이 많다.  그동안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노하우에 대해서는 "딱히 얘기해줄 게 없다.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1000경기 이상 뛴 베테랑이다. 내가 노하우를 따로 알려줄 처지는 아니다. 선수들이 각자 자신만의 루틴이 잡혀 있기 때문에 잘 맞춰서 준비한 것 같다"며 동료들을 믿었다. 

한편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을 고집한 점에 대해서는 "어차피 은퇴하면 못 나간다.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갈 때가 온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중에는 제발 내보내주세요라고 해도 못 나가는 상황이 생기니까, 나갈 수 있을 때 한 경기라도 더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허리 근육이 잠깐 놀랐던 걸 빼면 정규시즌 치르면서 크게 아픈 적은 없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주셔서 무난하게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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