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홍원기 감독 "나만 피곤한 것 같다, 선수들은 사기 충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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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모두 치르고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가 12일을 준비한 LG 트윈스를 만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나만 피곤한 것 같다. 선수들은 사기가 충전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키움은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시리즈 3승 2패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았다. 5경기를 치르느라 불펜 소모가 있었고, 무엇보다 5차전에 선발 안우진을 기용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게 됐다. 그래도 홍원기 감독은 밝은 얼굴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했다.
홍원기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1차전을 앞두고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와 피로도가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나만 피곤한 것 같다. 선수들은 사기가 충전돼 있고, 좋은 흐름을 갖고 왔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크게 염려할 점이 없다"고 밝혔다.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던 베테랑 포수 이지영에 대해서도 "이지영은 나이 얘기하는 것을 싫어한다. 체력적으로 아무렇지도 않고, 운동장에 가장 먼저 나와서 가장 먼저 훈련하는 루틴을 똑같이 지키고 있는 선수다.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
김준완(좌익수)-김태진(1루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박준태(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 선발 타일러 애플러
- 라인업에 조금 변화가 있다.
"(웃으며)크나큰 변화는 아니다. 일단 박준태가 그동안 케이시 켈리 상대로 전적이 괜찮고(8타수 4안타), 상대 투수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 김태진(허리 통증) 상태는 어떤지.
"완전치는 않지만 본인 의지가 강하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해서 괜찮다고 보고 있다."
- 정찬헌 한현희가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기록 면에서 정찬헌은 LG와 이번 시리즈에 선발로 들어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한현희는 후반기에 불펜에서 힘이 됐었는데 역시 기록 쪽에서 안 좋은 면이 보여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 4차전이 오면 최원태가 선발로 나가게 되나.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
- 1차전 선발도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났으면 모든 것이 우리 계획대로 됐을텐데 그렇게 되지 않더라. 에릭 요키시가 오늘 들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일정상 애플러가 먼저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 두 번째 투수로는 누가 나가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애플러가 언제까지 버텨주고, 상대 타순이 어디에서 끊기는지를 감안해야 한다."
- 이용규가 빠지면서 다른 선수들을 앞으로 당길 수 있었는데 김태진을 넣었다.
"먼저 김태진을 테이블세터에 넣은 이유는 LG전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또 박준태가 켈리에게 강했기 대문에 이렇게 결정했다."
- 이영준 이명종의 활용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이영준은 큰 경기 경험이 있다. 강한 LG 타선을 막기 위해 내보낼 생각이다. 이명종은 나이가 아직 어리다. 경험도 하고 분위기도 익힐 겸 등록했다."
- LG는 왼손타자가 많은 팀인데, 김재웅을 당겨 쓰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나.
"그런 구상은 없다. 지금 우리 불펜에서 가장 확실한 카드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들어가는 선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이승호가 중요한 몫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안우진은 물집이나 팔에 문제가 없었는지.
"본인이 크게 이상을 못 느꼈다고 한다. 타구에 맞은 부위도 이상이 없다. 다음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 잠실 2경기 목표 성적은.
"2승을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상대도 강팀이고 우리는 도전하는 위치다. 흐름상 1승 1패를 한다면 고척돔에서 승부를 걸 수 있는 흐름이 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 이용규는 대타로 출전하는지.
"중요한 상황이 오면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다."
- 체력 관리 차원에서 김재현을 먼저 내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았는지.
"포스트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그런 방법도 생각은 했다. 그런데 단기전이라 위험부담이 있다고 본다. 준플레이오프 MVP는 이지영이라고 본다. 송성문 푸이그도 중요한 타점을 올렸지만 그 과정에는 이지영이 있었다. 내 마음 속 MVP다."
- 푸이그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있었다.
"있어서는 안 될 플레이고, 하면 안 될 동작이었다. 또 공수교대 때 먼저 코칭스태프에게 잘못을 인정하더라."
- 정찬헌 한현희가 빠지면서 긴 이닝 던질 투수가 마땅치 않은 것 같은데.
"지금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없다. 정규시즌에 했던 것처럼 1이닝씩, 많아야 4아웃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한 투수에게 긴 이닝을 맡길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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