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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으로 몇 점을 주나…기본기·디테일 실종, 자멸한 키움

작성일: 2022.10.24 23: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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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말 김휘집의 포구 실책 장면. ⓒ곽혜미 기자
▲ 3회말 김휘집의 포구 실책 장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포스트시즌 내내 강조했던 기본기와 디테일,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지키지 못하며 무너졌다.

키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키움 선수단은 미팅을 진행했다. 맏형이자 주장 이용규를 중심으로 진행된 미팅의 주제는 ‘기본기’ 강조였다.

경기 전 만난 박준태는 “(이)용규 형이 ‘기본기에 충실하다 보면 항상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선수단 모두 화려한 것보다 기본적인 플레이를 신경 쓰며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장 이용규가 수차례 강조했지만, 이날 키움은 기본기와 디테일이 실종된 경기력으로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첫 실책은 2회말이었다. 1사 후 애플러가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이후 유강남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2루를 직접 밟고 빠르게 1루로 던졌지만, 송구가 빗나가며 2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 2회말 김혜성의 수비 실책 장면. ⓒ곽혜미 기자
▲ 2회말 김혜성의 수비 실책 장면. ⓒ곽혜미 기자

곧이어 3회말에도 불안한 수비가 계속됐다. 0-2로 뒤진 3회말 2사 1,3루에서 문보경의 높이 뜬 타구를 김휘집이 잡아내지 못하며 포구 실책이 됐다. 이후 중견수 이정후가 떨어진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했지만, 포수 이지영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향하며 루상의 모든 주자에게 득점을 내줘 0-4가 됐다. 애플러의 4실점 가운데 무려 3점이 비자책점이었다. 

네 번째 실책은 7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포수 이지영이 잡아 1루로 정확하게 던지지 못하며 송구 실책을 기록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플레이도 여러 차례 있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박해민의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김준완이 포구한 뒤 송구하는 과정에서 공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사이 1루주자 홍창기가 2루로 향해 득점권에 나섰다.

2-4로 뒤처진 6회말 1사 3루에서는 문성주의 타구를 1루수 김태진이 잡아 홈으로 던졌지만, 송구가 홈플레이트를 크게 벗어나며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키움은 기본기와 디테일을 잃고 스스로 무너졌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단순한 1패 이상의 허무한 패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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