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기 전? 절대 안 돌아가”…이적 비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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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행이 전환점이었다.
영국 매체 ‘90min’은 25일(한국시간) “맷 도허티(31)가 자국 언론을 통해 과거 토트넘 이적 비화를 밝혔다. 조금 이기적인 일이었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도허티는 과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베테랑 수비수였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몸담았다. 울버햄튼에서 302경기 28골 43도움을 기록했다. 팀을 대표하는 오른쪽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10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도허티는 2020년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1,680만 유로(약 237억 원) 규모였다.
약 2년 만에 이적 비화를 밝혔다. 도허티는 ‘아일랜드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주급 문제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유 중 일부에 불과하다.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직접 토트넘행을 제안했다. 그의 제안을 거절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수와 구단의 목표가 맞아떨어졌다. 도허티는 “심지어 토트넘 회장도 찾아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만약 한 선수만 영입한다면, 나를 데려오기를 원한다더라. 어떻게 거절했겠나”라며 “울버햄튼에서 충분히 뛰었다. 너무 오래 있었다. 더 오랫동안 머물렀다면 후회했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가족과 의견은 달랐다. 도허티는 “아버지는 저의 토트넘행을 좋아하지 않았다. 울버햄튼에 머물기를 바랐다. 심지어 재계약 기회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울버햄튼에서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다시 돌아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이적 초기는 쉽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과 결이 맞지 않았다. 세르주 오리에(29, 브렌트포드)와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도허티는 “나는 무리뉴 감독을 실망시켰다. 그는 내게 많은 믿음을 줬지만,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울버햄튼때와 다른 역할에 적응하기 어려웠다”라고 되돌아봤다.
한때 부진했던 도허티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부임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다소 답답했던 토트넘 측면 수비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은 에메르송 로얄(23)과 주전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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