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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중앙의 파수꾼' 양효진, '국제 센터' 변신

작성일: 2016.05.18 14:2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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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에 나선 양효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에서 3승째를 올렸다.

한국은 1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1 25-21)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세계 예선에서 최소 4승을 목표로 잡았다. 강호 네덜란드와 숙적 일본을 이긴 한국은 카자흐스탄도 이기며 올림픽 출전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의 선전은 팀의 기둥 김연경(28, 터키 페네르바체)의 활약과 김희진(25) 박정아(23, 이상 IBK기업은행) 이재영(20, 흥국생명)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원동력이었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들의 분전도 빼놓을 수 없다.

양효진(27, 현대건설)은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국내 리그에서 그는 최고의 센터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두 팀 최다인 55점을 올리며 MVP가 됐다. 올해 FA 시장에서는 여자부 처음으로 연봉 3억 원을 넘어서며 원 소속 팀에 잔류했다.

양효진의 활약은 국내 무대를 넘어 국제 대회에서도 통하고 있다. 이번 세계 예선에서 그는 블로킹 4위를 달리고 있다. 네덜란드와 경기에서는 장신 선수들의 높은 공격에 기 죽지 않았다. 일본과 대결에서 양효진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시간차공격과 블로킹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카자흐스탄과 경기서 양효진은 2세트까지 뛰었다. 이정철 감독은 약체인 카자흐스탄 전에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전날 저녁 일본과 힘든 경기를 치른 주전 선수들은 다소 지쳐 보였다. 그동안 벤치에 있었던 선수들은 모처럼 자신의 기량을 펼칠 기회가 왔다.

이런 상황에서 양효진은 2세트까지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두 팀 최다 득점을 올린 그는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쳤다. 김연경의 공격과 수비 그리고 김희진의 서브와 더불어 양효진의 블로킹도 상대 팀에 위협적인 요소가 됐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환희와 좌절을 동시에 경험한 그는 두 번째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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