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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폭발' 최원태, "2이닝? 120개 던진다고 했는데"

작성일: 2022.10.25 23: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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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 ⓒ곽혜미 기자
▲ 최원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최원태가 2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트윈스에 7-6으로 이겼다. 키움은 1점차까지 쫓기는 접전 속에서 리드를 지키며 시리즈를 1승1패로 만들었다.

6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최원태는 2사 후 채은성을 몸에 맞는 볼, 오지환을 내야안타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지만 문보경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7회말은 LG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이날 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2km. 투구 기록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접전 속 최원태의 호투로 LG 타선을 잠재운 키움은 8회 김동혁, 9회 김재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원태는 "노병오 코치님이 오늘 2이닝 되냐고 물어보셨는데 내가 120개까지 된다고 했다. 8회도 올라갈 수 있었는데 바뀌었다. kt랑 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고 부담감도 컸다. 지금도 부담은 있지만 경기에 계속 나가다 보니 점점 마음이 가벼워진다. 편해진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원태는 이어 "선발하다 불펜 하니까 구속이 더 나오는 것 같고. 선발 때는 코너워크 하느라 약간 덜 세게 던지는 것도 있다. 오늘은 아드레날린이 나온 것 같다"고 빠른 구속의 비결을 설명했다.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불펜 등판 중인 그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못 막으면 죽는다 이런 마음으로 하면 더 안 되더라. 1점 준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즐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마지막으로 "이용규 선배가 이야기해준 것처럼 (포스트시즌은) 개인 성적이 없고 이기면 되는 경기다. 타자들이 점수 뽑아주고 도와주고 있다. 타자들이 점수 못 내면 우리가 막아서 이기면 된다"며 투수로서 든든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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