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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자이언츠맨으로 남고 싶은 박세웅...“롯데 투수 기록은 모두 갖고파”

작성일: 2022.10.27 06: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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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선발 투수가 가지고 있는 기록은 제일 상단에 자리하고 싶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6)은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구단과 대규모 계약을 맺었기 때문. 26일 박세웅은 5년 총액 90억원(계약금 70억원, 옵션 20억원)에 롯데와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최초의 다년 계약이다.

경북고를 졸업한 박세웅은 2014년 1차 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듬해 롯데로 트레이드됐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첫발을 뗀 곳은 kt였지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곳은 롯데였다.

박세웅은 프로통산 196경기에서 157⅓이닝을 소화했고 53승 70패 평균자책점 4.77, 146탈삼진 기록했다.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세 시즌 연속 규정 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202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그만큼 박세웅도 롯데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는 “프로 지명을 받은 건 롯데가 아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기록을 모두 롯데에서 이뤘다. 선발 투수로 성장했고, 기록을 하나씩 쌓아왔다. 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는 미래도 그리고 있다. 유니폼을 벗는 날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박세웅은 “내 이름이 선발 승, 탈삼진, 이닝 등 선발 투수가 가질 수 있는 기록은 제일 상단에 있길 바란다”며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현재 롯데 프랜차이즈 선발 다승 1위는 윤학길이다. 1986년부터 12시즌동안 117승을 거뒀다. 최다 이닝 기록도 갖고 있다. 1863⅔이닝을 소화했다.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는 송승준이다. 2007년부터 14년간 1238차례 삼진을 솎아냈다.

일단 박세웅과 롯데는 5년 더 동행한다. 안정된 미래가 보장된 상황.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군 입대도 1년 더 미루기로 결정했다. 박세웅은 “좋은 조건에 계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까지 롯데와 함께 시즌을 치를 생각이다. 개인 성적보단 팀을 더 높은 자리에 올려두고 싶다. 내가 더 잘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비시즌동안 더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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