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벌랜더 영입 도전해야”… 선발 보강 눈독, 류현진 입지 어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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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리빌딩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달리기로 마음을 먹은 토론토지만, 생각보다 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올해도 찰리 몬토요 감독이 경질되는 사건을 겪었고,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하위 시드인 시애틀에 2패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토가 강팀이 된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토론토가 우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불펜도 보강을 해야 하지만, 선발투수도 필요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올해 예상보다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류현진, 기쿠치 유세이로 이어진 개막 로테이션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강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류현진이 부진 이후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날렸고, 베리오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고전했으며, 기쿠치는 결국 아예 로테이션에서 쫓겨났다. 토론토가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이 로테이션 보강 필요성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디 애슬레틱’은 “명단에 있는 어린 선수들은 더 비싸지고 있다. 2023년 토론토의 연봉은 1억80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의 급여가 2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는 건 합리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은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하나의 선수에 적극적으로 달려 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휴스턴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9)다. 팔꿈치 수술로 지난해 뛰지 못한 벌랜더는 올해 휴스턴과 2년 총액 50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다만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벌랜더는 다음 시즌에 40세가 되지만, 전형적인 노화 곡선을 거스른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마도 그는 2년 범위 내에서 연간 4000~4500만 달러 사이의 맥스 슈어저와 같은 거래를 찾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유형의 거래는 토론토의 많은 예산을 묶어놓을 수 있고, 약간의 카운터 거래(선수단 연봉을 비워내기 위한 거래)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런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한 오프시즌이 이번이다”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벌랜더에 관심이 있었고, 벌랜더 또한 토론토행에 상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벌랜더의 연 평균 금액은 모든 팀들에게 확실한 부담이지만, 2년 계약이라면 창의성이 발휘할 수도 있다. 팀의 장기적인 페이롤 관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벌랜더 영입에 실패할 경우, FA 자격을 얻는 로스 스트리플링을 비로해 마틴 페레즈, 타일러 앤더슨, 크리스 배싯, 제임스 타이욘 등을 대체 후보로 들었다. 어쨌든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내년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한 류현진의 대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류현진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주는 오프시즌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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