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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골드글러브는 후보 자체도 쾌거? 최유력후보는 누구인가

작성일: 2022.10.26 21: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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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선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쾌거에 해당한다
▲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선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쾌거에 해당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올해 팀의 주전 유격수로 거듭나며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안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수비는 이제 김하성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그런 김하성은 올해 대단한 영예를 품에 안기도 했다. 바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다. 김하성은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미겔 로하스(마이애미)와 수상을 놓고 겨룬다. 감독과 코치 등 현장 지도자들의 투표가 75%, 그리고 통계 지표가 25%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로서는 처음으로 골드글러브 수상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까. 일단 최유력후보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완슨의 벽이 생각보다 단단하고 높기 때문이다.

투표인단이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는 감도 있겠지만, 모든 선수들을 세심하게 파악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결국 투표인단도 기록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수비 지표는 공격이나 투구 지표에 대해 연구가 덜 됐고, 아직은 모든 기량을 정확하게 나타낸다고 볼 수는 없다. 수비 지표마다 선수들의 수치가 다른 경우도 적지 않다. 이중에서도 최근 가장 각광받는 수비 지표는 OAA다. ‘스탯캐스트’ 시스템이 타구의 질과 방향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했을 때 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는지를 집계한다. 마냥 쉬운 타구만 처리한다고 점수가 올라가는 건 아닌 지표가 OAA다. 

OAA에서 최강자는 스완슨이었다. 올해 스완슨은 +20의 OAA를 기록했다.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75% 정도의 처리율이 기본인데 스완슨은 실제로는 78%를 성공시켰다. 못 잡을 타구들을 더 많이 처리했다는 것이다. 로하스는 +10이었고, 김하성은 +6으로 이 지표에서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컸다.

다만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3위 내 입성은 보장하는 것으로 이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김하성은 전반적인 수비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훨씬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리그에서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라는 인상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라면 골드글러브 수상의 기회는 매년 찾아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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