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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MVP 투표하세요" 질문에, 팬심은 '오타니'로 기울었다

작성일: 2022.10.27 17:5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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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런 저지(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런 저지(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야구팬들이 아메리칸리그 MVP로 택한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였다.

메이저리그 야구 데이터 분석 회사 '코디파이'는 26일(한국시간) 자사 SNS에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굴 뽑겠냐"는 질문에서 선택지는 오타니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명이었다.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기준 9600명이 넘는 팬이 참여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관심을 보였다. 오타니가 70.5%, 저지가 29.5%의 득표율을 보였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28경기에 등판해 15승8패 166이닝 219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에 나서 34홈런 95타점 OPS 0.875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지난해도 투타겸업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만장일치 MVP로 선정된 바 있다.

저지는 올해 타격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저지는 올 시즌 62홈런을 때려내 1961년 로저 메리스(61홈런)의 기록을 깨고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타점(131개), 장타율(0.686), OPS(1.111)는 리그 1위였다. 

타격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준 저지냐, 투타 모두 뛰어났던 오타니냐는 투표권을 가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조 매든 전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와 저지 두 명 다 받으면 안되냐"는 흥미로운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MVP 투표는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이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 이름을 적어내면 14-9-8-7-6-5-4-3-2-1점으로 차등 점수를 매겨 총점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오타니는 1위표 30개를 싹쓸이하며 420점 만장일치로 MVP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선수 2명이 리그 MVP를 동시 수상한 것은 딱 한 번이었다. 1979년 내셔널리그 MVP 키스 에르난데스, 윌리 스타젤은 나란히 총점 216점을 받아 동시에 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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