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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켈리, 정규시즌 끝나고 계획했다…최종 결정 비하인드

작성일: 2022.10.28 03: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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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 ⓒ곽혜미 기자
▲ 켈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케이시 켈리의 3일 휴식 후 등판은 사실 정규시즌이 끝난 뒤부터 밑그림이 그려진 전략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이 사실을 27일 밝혔지만 25일에도 힌트를 줬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3차전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리드를 잡고도 4-6으로 역전패했다. 선발 김윤식이 5⅔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팀의 최고 장점인 불펜이 흔들렸다. 1승 2패로 코너에 몰린 LG는 켈리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2019년 이후 LG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5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이끈 최고의 카드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3차전을 앞두고 "4차전 선발은 켈리다. 처음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기 전부터 그런 계획을 가져왔고, 거기에 맞춰 준비를 했다. 켈리도 '팀을 위해서라면 3일 휴식 뒤 등판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플레이오프 전 익산에서 교육리그 경기를 마치고 서울에 돌아와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4차전까지 간다고 했을 때 5차전보다 4차전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이길 확률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켈리는 24일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때 이미 4차전 등판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상태였다. 켈리는 4차전 등판이 계획된 상황에서 1차전에 나와 95구를 던졌다. 

▲ 유강남과 켈리. ⓒ 곽혜미 기자
▲ 유강남과 켈리. ⓒ 곽혜미 기자

최종 결정은 플레이오프 직전에 했지만, 류지현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친 시점에서부터 켈리의 4차전 선발 등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류지현 감독은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 3일째인 15일 "선발투수 3명과 4명 모두 다 준비는 하고 있는데 지금 정하지는 않았다. 시리즈 상황에 따라, 1~3차전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4차전 선발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켈리는 이때 이미 경헌호 투수코치를 통해 1차전에 이어 5차전이 아닌 4차전 등판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3일 휴식 후 등판이 익산 교육리그를 마치고 급박하게 결정된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류지현 감독은 2차전 6-7 패배 뒤에도 켈리의 4차전 선발 등판을 암시했다. 당시 아담 플럿코가 2회 난타당하는데도 두 번째 투수 준비가 늦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플럿코가 오늘로 시즌을 마치는 게 아니다. 다음 경기를 위한 투구 수도 생각을 했다", "5차전 선발까지 다 밝힐 수는 없지만 다음 로테이션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5차전까지 갈 경우 플럿코가 다시 선발로 나가야 하는 만큼 실전에서의 투구 수를 더 늘려둘 필요가 있다는 의미였다. 동시에 4차전 선발투수로 이민호나 임찬규가 나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미 4차전 선발투수에 대한 힌트를 남겼던 셈이다.

▶켈리 PS 통산 5경기 3승 무패, 팀 5승

2019 WC1 NC 6⅔이닝 1실점 승, 3-1
2019 준PO3 키움 6이닝 2실점, 4-2
2020 WC1 키움 7이닝 2실점, 연장 13회 4-3
2021 준PO2 두산 5⅔이닝 비자책 1실점 승, 9-3
2022 PO1 키움 6이닝 2실점 승, 6-3

▶켈리 아닌 선발투수 8경기 8패

2019 준PO1 윌슨 8이닝 무실점, 0-1
2019 준PO2 차우찬 7이닝 1실점, 4-5
2019 준PO4 임찬규 1이닝 2실점, 5-10
2020 준PO1 이민호 3⅓이닝 3실점, 0-4
2020 준PO2 윌슨 3⅓이닝 4실점, 7-9
2021 준PO1 수아레즈 4⅔이닝 2실점, 1-5
2021 준PO3 임찬규 2⅓이닝 3실점, 3-10
2022 PO2 플럿코 1⅔이닝 6실점, 6-7
2022 PO3 김윤식 5⅔이닝 1실점,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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