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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류현진?! 푸이그 잡은 김윤식 특급 체인지업

작성일: 2022.10.28 0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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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식 ⓒ곽혜미 기자
▲ 김윤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직구-체인지업의 조합만큼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을 떠오르게 했다. LG 왼손투수 김윤식이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KBO리그 최고 투수 안우진을 넘는 호투를 펼쳤다. 

김윤식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윤식이 내려간 뒤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선발승은 얻지 못했다. 그래도 충분히 인상적인 투구였다. 

제구력의 승리였다. 김윤식은 이날 직구 구속이 평소에 비해 떨어진 상태로 투구를 이어갔다. 1회에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5㎞까지 나왔는데, 2회부터는 140㎞를 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130㎞ 후반의 구속에도 안정적인 제구력과 절묘한 슬라이더, 체인지업 구사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총 82구 가운데 직구는 39구,였다. 슬라이더 25구, 체인지업 16구, 커브 2구를 섞었다. 왼손타자 비율이 높은 키움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꼭 필요할 때는 이 체인지업이 빛을 발했다. 

▲ 김윤식 허도환 ⓒ곽혜미 기자
▲ 김윤식 허도환 ⓒ곽혜미 기자

김윤식은 2-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했다. 푸이그는 이미 24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비거리 132.9m 초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포스트시즌 내내 타격감이 뜨겁다. 이번에도 장타가 나오면 단숨에 분위기가 바뀔 수 있었다. 

김윤식-허도환 배터리는 2회에도 푸이그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적극 구사하며 땅볼 아웃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초구와 2구 직구에 이어 4연속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김윤식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세 번이나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1회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은 뒤에는 10타자 연속 범타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내준 빗맞은 안타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윤식이 6회 2사 3루에서 교체된 뒤 다음 투수 진해수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정우영까지 푸이그와 김태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LG가 2-3으로 역전당했다.

LG는 7회초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7회말 3실점하며 4-6으로 졌다. 김윤식의 역투에도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 열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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