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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역전포 임지열 "상상도 못 할 만큼…내 자신에게 소름끼쳤다"

작성일: 2022.10.27 22: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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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열 ⓒ곽혜미 기자
▲ 임지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3차전에서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 차례 역전 후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했는데, 돌아온 공격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 재역전에 앞장선 선수가 바로 임지열이다. 임지열은 7회말 2사 1루에서 이용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스윙은 단 한번만 했다. 그리고 이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 셋업맨 이정용의 초구 시속 147㎞ 직구가 몰리자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5-4 역전 홈런으로 연결했다.

정규시즌 통산 홈런이 단 하나인 임지열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벌써 두 번이나 담장을 넘겼다. 임지열은 지난 16일 kt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2점 차에서 4점 차로 달아나는 홈런을 쳤다. 

경기 후 임지열은 "이정용은 직구가 좋은 선수라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다. 이정용 직구가 좋아서 그쪽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 야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일 것 같다. 

"잊을 수 없는 홈런이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나도 내 자신이 소름돋았다"

- 통산 홈런 1개인데 포스트시즌에서는 두 개를 쳤다. 

"똑같이 잘 준비하려고 했다. 과정이 좋아야 결과도 좋다고 생각해서 준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

- 대타 준비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나.

"몸은 늘 준비하고 있으면 된다. 대신 내가 나갈 수 있는 상황이나 투수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 김재웅과 같은 덕수고 출신이고 함께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때 경험이 뭐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큰 경기라고 의식하기보다는 그냥 중요한 경기라고만 생각한다. 긴장되는 건 없다."

- 야구인 2세(임주택 한화 이글스 운영팀 퓨처스 파트장)인데 아버지께 들은 조언이 있다면.

"어릴 때 고등학교 들어간 뒤로는 야구에 대한 얘기를 잘 하지 않으셨다. 내가 부담가질까봐 그러신 것 같다. 늘 격려와 칭찬만 해주셨지 야구 기술적인 조언은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잘 배우고 코치님께 잘 배운 덕분이다."

- 아버지가 한화 우승 멤버인데.

"그때 얘기는 많이 들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때 한화도 스타가 많지 않은데 짜임새 있는 야구로 우승했다고 들었다. 우리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

- 대타로 나갈 때 집중력이 더 생기나.

"그렇다기 보다는 가을 야구 들어서 그런 면이 보이는 것 같은데 선발로 나가나 대타로 나가나 그 타석에 집중하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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