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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감독마저 "김윤식, 김윤식…" LG 최고 수확, 이래서 국가대표다

작성일: 2022.10.28 1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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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식 ⓒ곽혜미 기자
▲ 김윤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경기는 키움의 승리였지만 LG도 확실한 수확이 있는 경기였다. 후반기 급성장으로 3선발을 꿰찬 김윤식이, 정규시즌 막판 활약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상대 팀인 키움 홍원기 감독마저 감탄할 만큼 훌륭한 투구였다. 

김윤식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와 5⅔이닝 3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이 평균자책점 1위(2.11) 탈삼진 1위(224개)에 빛나는 리그 최고 투수 안우진을 내보냈지만 5회까지는 LG가 2-0으로 앞섰다. 김윤식 덕분이었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김윤식이 6이닝 2실점한 안우진에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LG의 4-6 패배. 김윤식의 호투에도 믿었던 방패가 부서지면서 LG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김윤식의 호투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것만큼은 분명했다. 승장 홍원기 감독이 경기 후 김윤식의 호투를 두 번이나 언급했다. 

홍원기 감독의 경기 후 평가는 이랬다. 

"일단 상대 선발 김윤식의 호투로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래도 안우진이 최소 실점으로 6회까지 버틴 덕분에 추격할 수 있었다."

6회 역전 상황을 설명할 때는 이렇게 말했다. 

"타선이 김윤식 호투에 밀렸지만 중간 투수를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김윤식이 내려간 뒤 진해수 공략으로 흐름을 잘 탔다."

▲ 김윤식 허도환 ⓒ곽혜미 기자
▲ 김윤식 허도환 ⓒ곽혜미 기자

5회 이지영의 라인드라이브가 투수 직선타가 되기도 했고, 수비 도움을 받은 장면도 몇 차례 있었다. 반대로 김윤식이 맞은 안타 3개 가운데 적어도 2개는 타구 운이 따르지 않은 결과였다.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던 이정후마저 김윤식 상대로 친 안타는 먹힌 타구였다. 6회 실점의 빌미가 된 송성문의 안타 역시 빗맞아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졌다. 

김윤식은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9월 5경기는 평균자책점 0.31로 마치면서 월간 MVP 후보에도 올랐다. 정규시즌 막판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에 나설 '팀 코리아'에도 합류할 수 있었다. 마지막 검증까지 통과했다. 포스트시즌 선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3차전 등판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 LG의 기대대로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졌다. 

단 허리 통증 문제로 6회를 다 채우지 못한 점은 김윤식과 LG 양쪽에 모두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미리 공개할 일은 아니었는데 김윤식은 허리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 앞 타자(이용규)를 상대하다 허리를 잡는 장면이 보였다. 거기까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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