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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노룩패스에 콘테도 '아연실색'…"생각 좀 해"

작성일: 2022.10.28 09:27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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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표정관리가 안 됐다.

토트넘과 스포르팅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이 벌어진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후반 41분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을 교체 투입했다.

1-1로 역전골이 필요한 상황. 공격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에메르송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골문 안으로 침투하는 브라이언 힐에게 노룩패스를 했다. 하지만 패스는 부정확했고 공격권은 스포르팅에게 넘어갔다.

이를 벤치에서 본 콘테 감독은 두 손을 머리에 갖다 대며 "생각 좀 하고 플레이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빠른 시간 안에 득점을 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나온 에메르송의 여유 있는 플레이를 지적하는 행동이었다.

토트넘 현지 팬들 반응도 좋지 않다. SNS를 통해 "에메르송의 노룩패스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당황스럽다", "노룩패스로 에메르송이 팬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스포르팅전에서 얻은 유일한 수확은 에메르송이 큰 얘깃거리를 만든 것" 등 비판의 목소리로 가득하다.

영국 매체 '더 선'도 "에메르송은 노룩패스 하나로 콘테 감독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웃긴 장면이었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스포르팅과 1-1로 비겼다. 에메르송의 입지도 점점 좁아질 전망이다.

에메르송에 대한 비판 여론은 지난 시즌부터 있었다. 불안한 수비, 부정확한 크로스 등 팀에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을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하며 고집스런 선수 운영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에메르송의 출전시간을 줄이며 인내심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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