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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8년 4263억'에 못 잡아? 양키스 전설의 생각은

작성일: 2022.10.28 10:2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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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나는 구단에 뉴욕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이자 마지막 캡틴 데릭 지터(48)가 다가올 겨울 FA 최대어로 꼽히는 애런 저지(30)의 잔류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미국 언론은 양키스가 지터에게 최소 8년 3억 달러(약 4263억원)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지터는 20년 선수 생활 모두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양키스)을 입었다. 그는 저지가 뉴욕을 떠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FA 자격을 얻는 것은 모든 선수의 목표지만, 다른 팀에서 뛰는 저지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지터는 "운동선수라면 FA 자격을 얻는 순간을 기다렸을 것이고,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본인과 가족에게 최선인 선택을 하려 할 것이다. 아마 저지에게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저지가 무조건 양키스에 남으리란 보장은 없다는 뜻이었다. 

지터는 FA 자격을 얻었을 때 뉴욕에 남는 선택이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구단에 나는 어디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말이 내가 구단에 한 첫마디였다"고 되돌아봤다.   

저지는 빅리그 데뷔 2년째인 2017년 52홈런을 몰아치며 단숨에 양키스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예비 FA 시즌인 올해는 역대급 홈런왕 시즌을 보내며 몸값을 엄청나게 올렸다. 157경기에서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OPS 1.111,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62홈런은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신기록이다. 

저지는 MVP 선정이 유력한 시즌을 보낸 만큼 FA 시장에서 여러 구단이 탐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입전에 나설 구단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정 먼저 이름을 올렸고, 시카고 컵스는 5년 계약을 제안할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라고 가만히 있을 리 없다. 8년 3억 달러 조건이 예상되는 것부터 저지 잔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지는 양키스가 지터처럼 원클럽맨으로 품고 가야 할 슈퍼스타이기도 하다. 저지는 지터가 그랬듯 이적은 선택지에 두지 않고 양키스와 협상할 수 있을까. 저지의 행보에 월드시리즈만큼이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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