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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김민재, 쿨리발리 전설 예우 "비교 어려워…책임감 느낀다"

작성일: 2022.10.28 11: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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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나폴리의 우승을 노래했다. ⓒ연합뉴스/AFP
▲ 김민재가 나폴리의 우승을 노래했다. ⓒ연합뉴스/AFP
▲ 김민재가 나폴리의 우승을 노래했다. ⓒ연합뉴스/AFP
▲ 김민재가 나폴리의 우승을 노래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완벽한 수비수로 거듭나고 있는 김민재(26, 나폴리)가 나폴리의 소원인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재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와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이적 제안을 주저 없이 수락했다. 정말 흥미로운 것들을 경험하리라 생각했지만, 3개월 동안 경험한 것은 상상 이상이었다"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패배를 모르고 있다. 무려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김민재는 포지션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의 부상으로 동료가 달라졌음에도 단단한 벽처럼 수비 중이다. 

여름 이적 시장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적한 김민재를 두고 의구심 넘치는 시선이 많았다. 수비의 고장 이탈리아라는 점에서 더 그랬다. 하지만, 의심을 찬사로 바꾼 김민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가 뛰는 경기 대부분을 풀타임 소화로 신임했다. 

그는 "강한 상대가 있지만, 나폴리의 목표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다. 12연승은 우리가 정확한 목표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폴리가 30년 넘게 우승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시즌 종료 후 우리가 스쿠데토를 가져오리라 확신한다"라며 "UCL도 우승이 어렵다면 최대한 높은 위치로 올라가야 한다"라고 확신을 강조했다. 

지난 9월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탈리아 축구에 적응하려 스팔레티 감독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아직은 배울 것이 더 많다"라고 변화하는 수비수를 보여주려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폴리 입단 당시 선수들 앞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췄던 김민재다. 그만큼 동료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왔을 터, 그는 "음악이 워낙 강해서 어색하지 않으려 했다. K팝을 사랑하고 있다. 선수대기실 전체를 웃게 만들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어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김민재도 이를 인정하면서도 "그라운드 위에서 소통하는 기본 단어를 배웠다. '뛰어', '오른쪽', '왼쪽' 등을 익혔다"라고 전했다. 

경남 통영 출신의 김민재다.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로 불린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공백을 잘 메우는 등 여러모로 관심 대상이다. 

그는 "비교하기는 어렵다. 쿨리발리는 나폴리의 전설 아닌가. 그를 대체하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답했다. 

롤모델은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다. 김민재의 경기 스타일은 라모스와 닮은 구석이 있다. 대인 방어가 좋고 공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는 "프로 선수 시작 후 늘 라모스를 존경했다. 그의 경기 영상을 보며 많은 것을 연구했다"라며 배움의 길은 롤모델을 통해 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는 부상으로 낙마해 본선에서 뛸 기회를 놓쳤다. 이번에는 큰 이변이 없다면 2022 카타르월드컵 승선이 유력하다. 그는 "4년 전 부상으로 월드컵 기회를 놓쳤다. 정말 큰 정신적 외상으로 남아 있다. 이제는 대표팀과 함께 뛸 기회를 얻었다. 현재는 나폴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어쨌든 제게는 큰 성과다. 세리에A, UCL 경험이 월드컵에도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

3개월 동안 보인 모습에 벌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등 대형 선수로 성장 중인 김민재다. 그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꿈을 이루고 싶다. 이탈리아에서의 모험은 이제 시작이다. 어려운 순간도 오리라 본다. 물론 나폴리에서 우승하고 싶다. 정말 환상적인 일이지 않을까"라며 강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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