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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S 탈락] 홈런 3위 허상이었나, 홈런 9위에 힘에서 밀렸다

작성일: 2022.10.29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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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올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팀 홈런 1위를 달렸다. 84경기에서 72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만든 쾌거였다. SSG가 86경기 71개로 그 다음이었다. LG는 팀 타율(0.270)과 OPS(0.748) 역시 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공격력에서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홈런 46개와 OPS 0.734는 모두 6위에 해당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기는 했지만 플레이오프까지 12일이라는 긴 휴식을 거쳐야 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했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1-4로 졌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3일 쉬고 나와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헛수고였다.  

1회 1사 후 박해민과 김현수, 채은성의 3연속 안타가 터질 때만 하더라도 LG가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1승 2패 탈락 위기에도 3루쪽을 가득 채운 LG 팬들의 열기가 고척돔을 울렸다. 그러나 오지환과 문보경이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확실한 기선제압에는 실패했다.

▲ LG 류지현 감독 더그아웃 ⓒ곽혜미 기자
▲ LG 류지현 감독 더그아웃 ⓒ곽혜미 기자

켈리가 3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단 1점 열세였지만 이닝이 거듭될 수록 LG 타자들은 압박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4회까지는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안타 7개를 친 LG 타선은 6회와 7회 연달아 삼자범퇴로 침묵했다.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병살타가 나왔다. 

LG는 팀 홈런 3위(118개) 타율 3위(0.269) OPS 2위(0.742)에 올랐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신임 이호준 타격코치 영입이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에 떨어진 페이스를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채 플레이오프 업셋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키움은 정규시즌 타율 9위(0.252) 홈런 9위(94개) OPS 8위(0.697)에 그쳤지만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폭발력을 유지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LG가 플레이오프 4경기 내내 단 하나의 홈런에 머무른 반면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포함 포스트시즌 9경기 8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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