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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할 타자 전락' MVP, 부활 또 믿어?…다저스, 256억 쓰나

작성일: 2022.10.29 05: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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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코디 벨린저(27, LA 다저스)는 부활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간) 다가올 비시즌에 다저스가 마주할 5가지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로 벨린저의 반등을 꼽았다. 매체는 '벨린저는 커리어를 꽤 쌓은 선수지만, 고작 27살이다. 빅리그에서 초반 3시즌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지난 2시즌을 타석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짚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벨린저가 연봉 조정 마지막 해인 다음 시즌 대략 1800만 달러(약 256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연봉은 1700만 달러(약 242억원)를 받았다. 벨린저가 부활한다면 연봉 1800만 달러가 아깝지 않겠지만, 최근 2시즌과 같은 성적이 반복되면 또 한번 거액을 허공에 태우게 된다. 

벨린저는 2017년 빅리그 데뷔와 함께 다저스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에 타석에서 39홈런 97타점을 기록하고,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2019년은 벨린저가 가장 빛난 한 해였다. 156경기에서 타율 0.305(558타수 170안타), OPS 1.035, 47홈런, 11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24살에 빅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그는 계속해서 탄탄대로만 걷는 듯했다.

하지만 벨린저는 2020년 포스트시즌 도중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수술을 받은 뒤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는 95경기에서 타율 0.165(315타수 52안타), 10홈런, 36타점에 그쳤고, 올해도 144경기에서 타율 0.210(504타수 106안타), 19홈런, 68타점으로 몸값에 비해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그래도 다저스는 밥값을 못하고 있는 벨린저를 계속 품고 갈 듯하다. 쉽게 포기하기에는 큰 잠재력을 터트렸던 게 사실이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벨린저는 시즌 내내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계속해서 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줬고, 우리는 여전히 공격력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벨린저가 최근 실망스러운 2시즌을 보내고도 반등할 수 있다고 믿는 걸까.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면, 2019년 내셔널리그 MVP에게 주사위를 던지는 건 쉬운 결정일 것이다. 하지만 벨린저가 계속해서 OPS 0.650짜리 타자로 남을 것이라 믿는다면, 수비에만 기대는 중견수에게 그 정도 돈을 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번 비시즌에 다저스가 해야 할 힘든 결정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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