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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언더독 아냐…'어게인 2019' 그 이상 꿈꾸는 키움의 3번째 KS 우승 도전

작성일: 2022.10.29 09: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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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는 키움 선수단. ⓒ곽혜미 기자
▲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는 키움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2019시즌처럼 준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올라왔지만, 그 이상의 기적을 바란다.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후 3번째로 한국시리즈에 도전한다.

키움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 키움은 4일 휴식 뒤 정규시즌 우승팀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일정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키움은 언더독으로 평가됐다. LG 선발진에는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 케이시 켈리(16승, 다승왕)와 아담 플럿코(15승)가 버티고 있어 에릭 요키시(10승)와 타일러 애플러(6승)과 비교됐다.

객관적인 지표도 마찬가지다. 키움과 LG는 차이를 보였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 키움 4위(4.41), LG 1위(2.88), 팀 타율 키움 9위(0.252), LG 3위(0.269), 팀 홈런 키움 9위(94개), LG 3위(118개)로 크게 비교됐다.

많은 이의 예상처럼 키움은 첫 경기를 힘겹게 시작했다. 1차전(3-6패)에서는 수비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첫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그 이후로는 승리하며 결과를 만들었다. 2차전(7-6승)과 3차전(6-4승)에서 승을 쌓으며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4차전에서도 그 기세가 이어졌다. 1회 한 점씩 주고받은 1-1에서 3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7회말 푸이그와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로 4-1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곽혜미 기자

키움은 3년 전인 2019시즌 지금처럼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다. 당시 3위로 정규시즌을 끝낸 뒤 준플레이오프(LG 트윈스, 시리즈 전적 3-1승)와 플레이오프(SK 와이번스, 시리즈 전적 3승)를 거치며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화끈한 기세로 2014년 이후 창단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낸 뒤 우승까지 꿈꿨지만, 두산 베어스에게 시리즈 전적 0-4로 패하며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당시 팀 타선을 이끌었던 박병호(33홈런), 제리 샌즈(28홈런), 김하성(19홈런)의 이적으로 무게감은 이전보다 못하지만, 선수단은 투지로 똘똘 뭉쳤다.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한 안우진(15승)과 여전히 건재한 에릭 요키시(10승), 리그 최고 구원 투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한 김재웅(27홀드, 13세이브), 주포 푸이그(21홈런)과 이정후(타격 5관왕) 등을 앞세워 가을의 기적을 이어가려 한다. 2019시즌 쓰라린 패배를 넘어 더 높은 곳을 정조준했다.

키움의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키움이 올 시즌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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