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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와 나선 경험 없다"는 말에 가슴 철렁, 반전의 카타르행 가능?

작성일: 2022.10.29 06: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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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볼 경합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파엘 바란(왼쪽) ⓒ연합뉴스/AFP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볼 경합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파엘 바란(왼쪽) ⓒ연합뉴스/AFP
▲ 라파엘 바란은 꼭 카타르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AP
▲ 라파엘 바란은 꼭 카타르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어떻게든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라파엘 바란(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바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15분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가벼운 부상이 아님을 짐작게 했다. 

검진 결과 바란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일부 손상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 3주면 복귀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받았다. 물론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아쉬움 가득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좋은 호흡을 보이던 과정에서 나온 부상이라 더 그렇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은 월드컵 직전까지 맨유가 치르는 모든 경기에 결장한다. 그나마 햄스트링 부상인 것이 다행스럽다"라며 프랑스대표팀 승선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단기전에서 많은 힘을 쏟아야 하는 월드컵은 경기력이 관건이다.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 묶인 프랑스는 16강에 수월하게 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중원 살림꾼 은골로 캉테(첼시)가 수술대에 올라 이탈하는 등 다수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고민이 깊다.

설상가상, 11월 초에 26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 예정인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28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 등을 통해 "확실하게 전하겠다. 개인적으로 큰 경기를 앞두고 부상 당했던 선수와 함께 나선 경험이 없다. 처음부터 뛸 수 없는 선수를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겠다는 의미다"라고 잘라 말했다. 

데샹의 기준이라면 바란의 월드컵 출전은 수포가 된다. 데샹은 "경기력이 좋은 유능한 선수들과 월드컵에 가야 한다"라며 한 번 더 희망을 꺾었다. 그러면서도 "바란은 근육 부상이다. 이런 기준에서는 다소 덜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선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인 바란의 경험을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데샹의 선택에 상관없이 빠른 회복력으로 반드시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뿜고 있는 바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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