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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의 냉철 판단 "호날두는 운동선수, 메시는 예술가"

작성일: 2022.10.29 08:3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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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와 메시
▲ 호날두와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를 비교했다.

한동안 축구계에서 '메호대전'이 논쟁이었다.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데 이견이 없었다. 축구계 전설, 인사들에게도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최고인가 질문이 있었다.

벵거 감독도 피할 수 없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벵거 감독은 "호날두는 운동선수이자 축구선수, 메시는 보기 드문 비범한 예술가라고 말했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두 선수의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두 선수는 정말 다르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둘 중 한 명을 선호하게 된다. 경기를 즐길 때면 예술가를 더 선호한다. 창조성은 우리가 보지도 못했고, 관중석에서 생각조차 못한 걸 발견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호날두를 깎아내리는 말은 아니었다. 벵거 전 감독은 "호날두의 경기력과 퀄리티를 부정하는 게 절대 아니다. 내가 창의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내 생각에도 축구는 호날두의 스타일로 점점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윙어로, 측면에서 주로 활약했지만 점점 박스 안으로 좁혀 스트라이커와 같은 골잡이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압도적인 결정력을 보이면서 발롱도르 5회 수상을 해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짜 9번 역할을 했다. 이후에 공격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불발로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선택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제 30대 중반을 훌쩍 넘겼기에 과거처럼 절정의 경기력은 무리다. 하지만 최근에는 메시 쪽에 좀 더 기운 모양이다. 메시는 여전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 플랜에 벗어나 벤치 신세에 머물게 됐다. 최근에는 조기 퇴근으로 1경기 출장 정지와 2군 팀 강등까지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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