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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0-5→6-5' 언더독의 반란…베이커 감독 '2002년 트라우마' 소환

작성일: 2022.10.29 16:07 김민경 기자, 김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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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필리스 JT 리얼무토(왼쪽)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 필라델피아 필리스 JT 리얼무토(왼쪽)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어 갔습니다. 

필라델피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역전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포스트시즌 무패 행진(7승)을 이어 오던 강적 휴스턴에 첫 패패를 안기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경기 초반만 해도 휴스턴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가 카일 터커에게만 홈런 2방을 얻어맞은 탓에 0-5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4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와 알렉 봄의 활약으로 3-5까지 쫓아갔고, 5회초 포수 JT 리얼무토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5이닝 5실점)의 월드시리즈 첫 승 기회를 날린 한 방이기도 했습니다. 

리얼무토는 연장 10회초 결승포를 터트리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적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 20년 전 트라우마를 다시 안겼습니다.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02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5-0으로 앞서다 5-6으로 지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문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휴스턴에 큰 충격을 안긴 필라델피아가 기선 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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