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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트레이드, 이번 겨울은 없다? 속타는 빅클럽, 입맛만 다시나

작성일: 2022.11.02 17: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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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오타니 쇼헤이
▲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 논의가 ‘적어도’ 이번 겨울에는 없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인절스가 손익 계산기를 부지런히 두들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화제는 올해를 넘겨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NY의 앤디 마르티노는 복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에인절스가 현재 시점에서 오타니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논의하는 데 큰 욕구는 없다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타니는 이번 겨울이적시장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힌다. 오타니는 2023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기본적으로 FA 시장에 나가면 잔류를 시킨다는 보장은 없다. 이 때문에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잡기 위해 거액의 연장 계약을 제시할지, 혹은 FA가 되기 전 트레이드를 해야 할지를 이번 겨울 결정해야 한다.

남은 활용 기간에 따라 트레이드 카드의 무게가 달라지기 때문에 오타니를 잡을 생각이 없다면 내년 이적시장보다는 지금 트레이드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오타니 트레이드의 후보로 수많은 클럽들을 논의하며 열기가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마르티노의 보도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일단 오타니를 잔류시킨 뒤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에인절스가 지금 당장 오타니 트레이드에 나서지 않을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일찌감치 내년 연봉(3000만 달러)에 합의했고, 팀이 매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큰 자산 중 하나인 오타니를 쉽게 처분할 수는 없다. 다음 구단주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팀 전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건 말할 것도 없는 이유다.

에인절스는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고,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이 버티는 내년이 어쩌면 당분간 마지막 기회가 될 수는 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전력 보강으로 시즌에 임한 뒤, 내년 시즌 중간 성적을 보고 오타니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예전보다 확대됐기 때문에 한 번 흐름을 타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거리는 된다.

오타니로서는 일단 트레이드가 되든 아니든 연장 계약보다는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 관심이 뜨거워지면 연장 계약을 하는 것보다는 더 많은 금액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4억 달러 이상은 확실하다는 의견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오타니가 승리할 수 있는 팀을 원하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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