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괴짜다"…역사적 MVP 키운 前 감독의 회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는 일종의 신체적인 괴짜라고 말할 수 있다."
조 매든 전 LA 에인절스 감독의 말이다. 매든 감독은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를 키운 장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를 한 시즌 동안 선발투수와 지명타자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매든 감독이 당분간 오타니 같은 선수를 볼 수 없을 것이라 했다'고 보도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는 일종의 신체적 괴짜다. 그는 경기 전후에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나는 오타니가 어떻게 100구를 던진 바로 다음 날 그 정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누구도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놀라워했다.
매든 감독은 또 "나는 오타니가 계속해서 건강을 유지해서 앞으로 5~10년 정도는 계속 투타 겸업을 해주길 바란다. 그 정도로 정말 특별해서다. 앞으로 오타니와 비슷하게라도 할 수 있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오타니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은 투타 겸업 스타의 면모를 제대로 다 보여주지 못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투수로는 3시즌 동안 선발 12경기 등판에 그쳤다. 타석에서 배트는 꾸준히 잡았지만, 오타니가 원하는 그림은 아니었다.
매든 감독은 2019년 10월 에인절스의 지휘봉을 잡은 뒤로 투타 겸업 스타의 가치를 끌어올릴 방향을 고민했다. 최적의 선발 로테이션 기간, 그리고 선발 등판 뒤 어느 정도 쉬고 타석에 서야 건강하게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는지 선수, 구단과 고민했다.
그 결과물이 2021년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였다.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2패,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타자로는 158경기에서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올해도 오타니는 MVP급 시즌을 보냈다. 아메리칸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62홈런을 친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강력한 대항마인데, 오타니는 투수를 함께하기에 더 가치를 높게 쳐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오타니는 올해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9패, 166이닝, 219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으로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빼어난 성적을 냈다. 타석에서도 157경기, 타율 0.273(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으로 활약했다.
매체는 '매든 감독은 1975년부터 야구와 함께했다. 선수로 시작해 스카우트, 코치, 3개 팀의 감독까지 한 인물이다. 2016년에는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02년에는 벤치 코치로 에인절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매든 감독은 그 기간 수많은 선수를 봐왔지만, 오타니 같은 선수는 보지 못했다'며 근본적으로 오타니의 신체 능력을 따라갈 선수가 다시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