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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다이크도 인정한 175cm 수비수... “꼭 키가 중요한 건 아니야”

작성일: 2022.11.05 20:2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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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량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판 다이크는 마르티네스를 둘러싼 신장 논란이 형편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성했다.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175cm의 신장은 우려를 자아냈다. 아약스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신체적인 면이 강조되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장담할 수 없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는 듯했다.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밀렸고 맨유도 2연패에 빠졌다. 여러 전문가는 마르티네스와 중앙 수비수라는 포지션이 맞지 않는 옷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파트너가 라파엘 바란으로 바뀌자 장점이 부각됐다. 서로의 약점을 지워주고 강점이 빛을 발했다.

그 시작이 바로 리버풀전이었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내더니 무실점과 함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세를 몰아 신입생임에도 맨유 8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당시 마르티네스와 마주했던 판 다이크는 “키 이야기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라면서 “물론 키가 크면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선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라며 장단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판 다이크는 “그날 마르티네스는 우리 팀을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맨유에 좋은 영입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르티네스는 아주 열정적이고 공을 잘 다룬다. 그에 대해선 긍정적인 말밖에 할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판 다이크는 “난 마르티네스의 성과를 존중한다. 그가 맨유에서 잘하길 바라지만 성공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라이벌 팀의 전력 상승까진 원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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