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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최원태 잘했다"…송성문이 수차례 외치고 다닌 이유는?

작성일: 2022.11.06 0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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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내 친구 최원태 잘했다.”

송성문(26·키움 히어로즈)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키움은 이날 전까지 한국시리즈 팀 타율 0.223(103타수 23안타)으로 부진했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타선을 변경했다. 1~3차전까지 9번타자로 나섰던 송성문은 7번까지 타순을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안타가 나왔다. 2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숀 모리만도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 1루쪽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3회말 1사 1,2루에서는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렸다.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일찌감치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그치지 않고 세 번째 타석인 5회말에는 1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 마지막 7회말에는 1사 1,2루에서는 상대 투수 박종훈과 끈질긴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뛰어난 타격감과 함께 100% 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6-3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뒤 만난 송성문은 자신의 활약보다도 “내 친구 최원태가 잘했다”며 이날 1⅓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한 드래프트 동기 최원태를 칭찬하기 바빴다.

“(김)재웅이와 (최)원태 등 모든 불펜 투수들이 정말 힘들 것이다. 너무 고생하고 있다. 큰 경기에서 멀티 이닝까지 던졌고, 팀 승리로 마무리를 지어줬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마지막에 함께 웃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 송성문은 드래프트 동기인 절친 최원태에 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혜미 기자
▲ 송성문은 드래프트 동기인 절친 최원태에 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혜미 기자

절친 최원태를 칭찬했지만, 송성문의 활약도 최원태만큼 돋보였다.

송성문은 “(가을 성문이라는) 별명은 끝난 것 같다. 지금은 매 타석 정말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감이 안 좋다고 핑계가 될 수 없다. 투수와 구질, 내 몸 상태를 떠나 무조건 어떻게든 쳐야겠다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타순과 관계없이 아웃카운트와 주자 상황은 만들어져있다. 점수 차나 아웃카운트, 주자 상황에 따라 타석에서 어떻게 접근할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성문은 “팬분들이 원하는 것이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인천에서 2~3경기를 하게 될 것인데, 정말 모든 힘을 쏟아낸다는 생각으로 인천을 가보려고 한다”며 힘줘 말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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