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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만도 킬러' 그 이상을 꿈꾼다…'깜짝 스타' 전병우에 주목해야 할 이유

작성일: 2022.11.06 18:4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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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전병우.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전병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국시리즈 깜짝 스타 중 한 명인 전병우(30·키움 히어로즈)의 거침없는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키움이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병우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상대 선발 숀 모리만도를 상대로 결승타를 쳤던 그 기억을 살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서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쳐내며 1루를 밟았다. 하이라이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서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전병우의 2루타는 대량 득점의 신호탄이 됐다. 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정후와 김태진, 신준우의 1타점 적시타, 송성문의 2타점 2루타로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날 전병우는 최종 성적 4타수 2안타 1득점 하며 팀의 6-3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특히 모리만도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킬러’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2번타자 전병우의 맹활약은 키움에게 1승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시즌 내내 키움은 2번타순에 관한 고민이 끊이지 않았다. 베테랑 이용규와 임지열, 김태진, 야시엘 푸이그 등 많은 선수들이 2번을 맡았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키움은 2번타순에서 타율 0.252(612타수 154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고민은 계속됐다. 이용규와 임지열이 2번타자로 나섰지만, 1~3차전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1차전 5회초 2사 1,3루와 2차전 3회초 무사만루, 3차전 3회초 2사 1,2루 등 공격 흐름이 2번 타순에서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날 전병우는 달랐다. 키움이 원하는 2번타자로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수비 문제가 관건이지만, 전병우의 5차전 선발 출전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5차전 상대 선발로 나설 김광현을 상대로 2루타 한 방을 쳐냈다. 통산 성적은 0.400(5타수2안타)으로 표본은 적지만, 한국시리즈 타율 0.071(14타수1안타)로 타격감이 침체한 김혜성을 대신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전병우가 키움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되어 모리만도에 이어 김광현 공략의 선봉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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