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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날두만 바라보나”…'졸전'에 텐 하흐는 ‘극대노’

작성일: 2022.11.07 17: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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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톤 빌라에 1-3으로 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도니 판 더 비크.
▲ 아스톤 빌라에 1-3으로 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도니 판 더 비크.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형편없는 경기력에 일침을 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3으로 졌다.

졸전이었다. 맨유는 우나이 에메리(51) 빌라 신임 감독의 전술에 말려들었다. 전반 8분 만에 레온 베일리(25)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11분에는 뤼카 디뉴(29)에 왼발 프리킥을 얻어맞았다.

의미 없는 볼 소유만 계속됐다. 맨유는 미드필드에서 패스로 빌라 수비의 균열을 노렸지만, 좀처럼 통하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가 돼서야 상대 자책골로 한발 따라붙었다.

무너진 수비 집중력은 회복되질 않았다. 맨유는 후반 4분 만에 제이콥 램지(21)에 추가 골을 허용했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선발 출격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전방에서 자주 고립됐다. 맨유는 지속적인 크로스로 빌라의 수비를 공략했지만, 끝내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계획에서 어긋난 듯했다. 영국 매체 ‘BBC’는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전략과 맞지 않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다”라고 분석했다. 에릭 텐 하흐(52) 맨유 감독은 “총체적 난국이었다”라며 빌라전 경기력에 고개를 숙였다.

감독도 형편없는 경기 내용에 실망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리석은 판단이었다. 너무 먼 거리에서 크로스를 남발했다. 정확한 순간에 시도했어야만 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반면 데뷔전에서 대어를 잡은 에메리 감독은 활짝 웃었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 빌라에는 빠르고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맨유전은 계획대로 잘 흘러갔다. 특별한 날이다”라고 밝혔다.

팀 역사도 썼다. 빌라는 23년 만에 홈에서 맨유를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전 공격수 클린턴 모리슨은 “빌라의 반등이 시작될 것이다. 에메리 감독의 전술이 딱 들어맞았다. 맨유전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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