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자마자 157㎞!…안우진, 100구 역투에도 또 웃지 못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복귀하자마자 시속 157㎞의 강속구를 던지며 에이스로서 제 몫을 했지만, 또다시 불펜 방화로 승리 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우진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6일 전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안우진은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투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서서히 조짐을 보였던 ‘물집’이란 시한폭탄이 터져 2⅔이닝 만에 일찌감치 교체됐다.
안우진의 부재에도 키움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안우진이 등판할 예정이던 4차전에 나서지 않고, 조금 더 휴식했지만, 대체 선발 이승호가 4이닝 무실점으로 4차전(6-3승)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우진은 한국시리즈(7전4승제) 전적이 2승2패로 균형이 맞춰진 중요한 5차전에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올랐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선발 투수 안우진에 관해 “안우진은 정상적인 상태로 긴 이닝을 끌어주기를 바란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5차전)이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안우진이 마운드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선수들 마음가짐도 다르다. 오늘 가장 중요한 1회 상태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팀이 2-0으로 달아나며 득점 지원을 받은 안우진은 첫 이닝부터 힘차게 공을 던졌다. 언제 물집 부상이 있었느냐는 듯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말 추신수-최지훈-최정으로 이어지는 상대 1~3번 상위 타선을 찍어 누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특히 주포 최정을 공 3개로 잡아내며 이목을 끌었다.
안우진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3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던진 2구째 체인지업이 파울 홈런이 되어 SSG 더그아웃과 응원단이 잠시 살아나는 듯했지만, 안우진은 그 분위기를 눌렀다. 후속타자 김성현(1루수 파울 플라이)과 김민식(1루 땅볼)을 돌려세우며 1·2회와 마찬가지로 삼자 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안우진은 5회말 1사 1,3루, 6회말 2사 만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병살타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져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완벽한 투구에도 불펜진은 안우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8회말 김재웅이 1사 1루에서 최정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9회말 최원태가 무사 1,3루에서 대타 김강민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아 4-5로 패했다. 안우진의 투혼에도 팀은 경기를 내주며 쓸쓸히 돌아서야 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