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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해친 호날두에게 주장 완장? 텐 하흐 “4순위였다”

작성일: 2022.11.08 12:4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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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올 시즌 잡음이 끊이지 않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 완장을 찼다. 어떻게 된 일일까.

맨유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이 끊긴 맨유(승점 23)는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맨유는 완장을 찰 선수가 필요했다. 기존에 주장직을 수행하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 징계로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은 호날두였다. 그의 명성과 경험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최근 행보는 전혀 아니었다.

지난 시즌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많은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뽐냈다. 리그에서만 18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이적 파동으로 프리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후폭풍을 겪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1골에 그쳤고 공식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16경기 2골이 전부다.

무엇보다 치명적인 건 개인주의였다. 프리 시즌에 이어 리그에서도 조기 퇴근 논란으로 팀 분위기를 흐렸다.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팀 승리는 중요하지 않은 듯했다.

그렇기에 이번 주장직 결정은 의외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 “사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 생각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는 벤치에 있었다. 다비드 데 헤아가 차순위였지만 선수들과 거리가 멀었다. 그다음은 카세미루지만 아직 영어가 서툴다. 그래서 호날두에게 완장을 줬다”라며 4순위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장 호날두의 경기는 순탄하지 못했다. 맨유는 일찌감치 2골을 먼저 내줬고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유일한 득점도 상대 자책골이었다. 호날두는 경기 도중 타이론 밍스(빌라)와 유도에 가까운 몸싸움을 벌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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