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인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를 막는 김민재(오른쪽부터)
▲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인 아약스의 모하메드 쿠두스를 막는 김민재(오른쪽부터)
▲ 김민재는 리그 19경기 중 18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 김민재는 리그 19경기 중 18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김한림 영상 기자] 맘마미아는 이탈리아어로 놀라움을 표현하는 감탄사입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이탈리아를 열심히 배우며 나폴리의 남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피곤함이 쌓여가고 있지만, 스팔레티 감독과 동료들의 신임을 얻어가며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 중입니다. 

19경기 중 18경기 풀타임. 강철 체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직전 아탈란타전에서는 체력 저하를 노출하며 고전했지만, 그래도 리그 9연승과 무패에 일조했습니다.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최우수선수. 

이제는 그 누구도 김민재의 활약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5천만 유로, 우리 돈 698억 원을 지불하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는 바이아웃 조항을 바꾸려 노력 중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습니다. 

그만큼 나폴리가 김민재를 소중하게 본다는 의미입니다. 

김민재는 탄력받은 나폴리와 함께 10연승과 14경기 무패에 도전합니다. 

상대는 14위에 올라 있는 엠폴리,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나폴리가 우세하지만, 지난 시즌을 포함해 세 경기 모두 패해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공격수 흐비차가 부상으로 이탈해 수비에서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11승 2무, 승점 35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나폴리는 2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의지로 가득합니다. 

김민재가 키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을지, 흥미로운 경기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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