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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놓친 100안타, 아쉬웠던 수비...다시 달리는 롯데 신형 엔진의 각오[인터뷰]

작성일: 2022.11.08 17: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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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상동,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상동,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상동, 최민우 기자] “많이 부족했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히트 상품은 단연 황성빈(25)이다. 경남대를 졸업한 황성빈은 2020년 2차 5라운드 전체 44순위로 롯데 입단했고, 같은 해 현역병으로 입대를 선택했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황성빈은 올해 전역하자마자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롯데의 외야 한축으로 거듭났다. 102경기에서 94안타 1홈런 타율 0.294, 10도루를 기록.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냈다.

황성빈은 빠른 발이 장점이다. 그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롯데의 활력소가 됐다. 타격이나 수비력은 아직 채워야 할 게 많다는 평가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만으로도 롯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황성빈. 8일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상동구장에서 만난 황성빈은 “목표했던 것보다 이룬 게 많았다. 돌아보면 좋았던 기억이 많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더라. 아쉬운 것도 많았다”며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가장 욕심났던 건 100안타다. 단 6개 차이로 놓친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황성빈은 “시즌 막판에 100안타를 치고 싶은 욕심이 너무 컸다. 내 페이스를 잃었다. 눈앞에 오니까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연합뉴스
▲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연합뉴스

경기에 출전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체력도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쉴 새 없이 뛰어다닌 탓에 더 그랬다. 황성빈은 “처음 경기에 나갈 때 선배들이 ‘많이 뛰면 144경기 다 못 치른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알겠더라”라며 아쉬워했다.

부담감도 자신을 짓눌렀다. 황성빈은 “매 경기에서 내 기량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나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했던 것 같다. 마음 편하게 하니까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마무리캠프에서는 수비 훈련에 열중이다. 황성빈은 “제일 부족한 게 수비다. 내가 부족한 걸 인정하지 못하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외야수인데 실책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수비 훈련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내년에는 정말 잘해야 한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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