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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11년 만에 돌아온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우승은 내 마지막 꿈"

작성일: 2022.11.09 19:12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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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스포티비뉴스=김성철 영상 기자] "우승은 내 마지막 꿈이다. 우승하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11년 만에 LG 트윈스로 돌아온 염경엽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9일 오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마무리 캠프에 참가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 훈련을 지켜봤다.

가을 야구에서 허무한 탈락을 맛본 LG 트윈스는 시즌 종료 후 염경엽 해설위원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Q. LG 지휘봉을 잡게 된 소감?

일단 KBO리그의 인기 팀인 LG트윈스의 감독을 맡게 돼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Q. 첫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우승이라는 단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부담되진 않는지?

일단 부담스럽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이젠 LG트윈스가 그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전력들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성장을 만들어낸다면 분명히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2년간 밖에서 본 LG는 어떤 팀?

전 감독이신 류중일 감독부터 류지현 감독님까지 젊은 선수들을 많이 성장시켰다. 그런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의 연속성을 만드는 게 제가 해야 될 역할인 것 같고, 조금 부족한 부분은... 작은 디테일들? 오늘 주루 연습을 했지만 그런 작은 디테일 같은 부분들을 조금만 채워 넣는다면 분명히 우리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Q. 어제 한국시리즈 6차전이 끝났는데 지휘봉을 잡았던 팀들 간의 대결이었다. 소감은?

일단 보면서 가장 부러웠다. 우리 LG트윈스가 내년에 저 위치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감명 깊게 봤다.

Q. LG에서 선수, 코치 생활을 해서 LG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소감은?

일단 선수들도 제가 있었을 때 있던 선수들도 많고 프런트도 그렇고... 지금 현재 선수들이나 스태프나 저나 크게 적응하는 데는 지장이 없는 것 같다.

Q. 그래도 혹시 선물로 받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그런 부분들은 프런트의 일이다. 저는 프런트를 해봤고 프런트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말들이고 저는 주어진 선수 안에서 성적을 내는 감독의 위치기 때문에 구단이 어떤 구성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경기 운영은 조금 바뀔 수 있겠지만 지금 LG의 전력을 갖고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생각한다.

Q. 선임 소식을 들은 팬들은 기뻐하기도 하지만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금은 반대로 체중이 너무 올라서... 배가 나와서...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건강 문제 걱정 많이 해주시는데 이제는 그런 일 없을 거고 보다 더 건강해야지만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절실하게 깨우쳤기 때문에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Q. 감독으로서 실패 경험을 높게 산 것 같다 말씀하셨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감독으로서의 장점은? 또한 보여주고 싶은 야구가 있다면?

제 야구를 보여주겠다 보단 지금까지 2년 동안 해온 LG트윈스의 야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재밌는 야구를 하고 있고 또 타선이 갖춰지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도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강한 면들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인 것 같다. 야수쪽에 뎁스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외국인 타자만 잘 뽑는다면 좀 더 경기가 박진감 있고 다양한 야구, 공격의 야구에서 전략적인 면도 있고 그런 재미있는 야구를 할 수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

Q. 코칭스태프 구성 준비를 할 텐데 김정준 코치 합류는 어떤 도움이 될지?

수석코치는 정말 신중하게 선택했다. 지금까지는 제가 조금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석코치들을 많이 썼는데 제가 어려움을 겪어보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저랑 야구로 싸울 수 있고 또 토론할 수 있고, 운영에 대해서 같이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저한테 의견을 강하게 제시해줄 수 있는 수석코치를 찾다 보니 김정준 코치를 선택하게 됐는데 팀에게나 저에게나 많은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Q. 벌써 세 번째 프로 감독이다. 소감은?

영광스럽다. 일단 세 번째 선택을 받게 됐고 그만큼 책임감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잘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제 생각으로는 정말 이 마지막을 팀이 원하는, 또 팬들이 원하는 또 제 꿈이기도 한 좋은 성적을 꼭 올리고 싶다.

Q. 11년 LG를 떠났을 때 마무리가 좀 아쉬웠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은 없었는지?

옛날 얘기는 하지 않겠다.(웃음)

Q. SK 단장 시절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단장 경험을 감독으로서 어떻게 살릴 예정인지?

일단 선수로도 우승을 해보고 단장으로도 우승을 해봤지만, 감독의 영역은 다르다. 감독이 해야 될 역할들, 단기전에서의 경기 운영들, 이런 부분들을 지금 현재의 감독님들보다는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조금 더 이번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Q. 팬들에게 인사

일단 LG트윈스 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굉장히 반갑다. 그리고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서 팬분들의 열정, 응원, 그리고 어떤 성적을 바라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준비 잘해서 정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팬들이 즐거운 야구를 볼 수 있도록 그리고 팬들에게 인정받는 감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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