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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단장, "주효상 영입은 뎁스강화, 박동원과도 협상 계속"

작성일: 2022.11.11 16: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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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석 단장 ⓒ광주=곽혜미 기자
▲ 장정석 단장 ⓒ광주=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이름난 포수가 쏟아지는 FA 시장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가 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KIA는 11일 키움 히어로즈에 2024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포수 주효상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KIA는 지난 4월 키움 포수 박동원을 영입하면서 내야수 김태진과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맞바꿨는데 2년 연속 키움 포수에 2라운드 지명권을 썼다.

포수 주효상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6년 1차 지명을 받고 넥센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237경기에 출전해 73안타(2홈런) 36타점 31득점 타율 0.203, OPS 0.546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 주효상은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KIA 관계자는 “볼 배합과 경기 운영 능력에 강점을 가진 주효상의 영입으로 포수 선수층이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미있는 것은 KIA가 주효상을 영입한 시점이다. 13일이면 FA 자격 공시, 16일에는 FA 승인 공시가 이뤄지고 각 팀이 FA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는 양의지, 박동원, 유강남, 박세혁, 이재원 등 리그 주전급 포수가 5명이나 쏟아진다. 어느때보다 포수들의 동향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다.

KIA는 올해 박동원이 114경기(98경기 선발) 865이닝을 수비했고 한승택이 64경기(34경기 선발)에 나서 299⅔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 외 백업 포수는 권혁경, 신범수, 김선우 등이 있었으나 박동원의 존재감이 절대적으로 컸다. 박동원의 존재감이 클 수밖에 없다.

KIA는 다년 계약을 논의해온 소속팀 선수인 박동원과 잔류 협상이 1순위지만 1차지명 백업 포수를 영입하면서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동원을 잡든 다른 선수를 영입하든 백업 포수를 구축해놓는다면 포수 FA 협상에서 구단이 절대적으로 불리해지는 경우를 피할 수도 있다. KIA와 박동원은 협상 테이블에 나서고 있지만 금액차가 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정석 KIA 단장은 "트레이드에 다른 의미는 없다. 뎁스를 강화시키고 좋은 선수를 많이 꾸리는 게 내 일이다. 전반적으로 현장에 있는 전략기획팀, 스카우트들이 굉장히 좋게 봤다. 향후 발전시켜야 할 포수들이 많이 있지만 군필 포수고 1차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감독으로 있을 때도 자주 활용했다. 다들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 단장은 “박동원과는 시즌 때부터 몇 차례 만나 계속 협상 중이다. 최근에도 실무진과 에이전시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주효상은 지난해 9월 군대에 있을 때 MCL(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다. 타격은 정상 훈련 중이고 ITP(단계적 피칭 훈련)도 마무리 단계. 장 단장은 "주효상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키움과 충분히 공유했다. 야수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 시즌 대비에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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