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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트레이드 5건… 장정석 단장, 뎁스강화 잰걸음 이어간다

작성일: 2022.11.12 03: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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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석 KIA 단장(왼쪽)-김종국 KIA 감독 ⓒKIA 타이거즈
▲ 장정석 KIA 단장(왼쪽)-김종국 KIA 감독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의 트레이드 행보가 비시즌에도 이어진다.

KIA는 10일 투수 한승혁, 장지수를 내주고 한화 이글스 내야수 변우혁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루 뒤인 11일에는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키움 히어로즈 포수 주효상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비시즌 1호, 2호 트레이드가 모두 KIA발이다.

지난해 11월 장 단장이 KIA 프런트의 수장으로 부임한 뒤 올해 KBO에서 이뤄진 9건의 트레이드 중 KIA가 얽힌 트레이드가 5건이다. 지난해 트레이드가 1건에 불과했던 KIA였지만 장 단장은 타팀에서 탐나는 유망주가 보일 경우 몇 번이나 시도를 해서라도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 데려오고 있다.

KIA는 4월 23일 KIA에 투수 이민우, 외야수 이진영을 주고 투수 김도현을 데려왔다. 바로 이틀 후에는 '빅딜'을 발표했다. 키움 주전 포수 박동원을 영입하면서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 원,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어줬다. 상위 지명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데려올 만큼 꼭 필요한 포수 자원이었다.

5월 9일에는 내야수 임석진, 투수 김정빈을 얻고 포수 김민식을 SSG 랜더스에 보냈다. 이후 잠잠하던 KIA는 지난 8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바로 트레이드 소식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다시 비시즌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장 단장은 11일 주효상을 영입한 뒤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뎁스를 강화시키고 좋은 선수를 많이 꾸리는 게 내 일"이라고 말했다. 변우혁, 주효상은 모두 장 단장이 오랜 기간 눈여겨본 선수들. 장 단장은 "주효상은 내가 감독 때 많이 기용했던 선수", "변우혁은 계속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라고 밝혔다.

이처럼 10개 구단을 모두 통틀어 아직 터지지 않은 유망주들을 '줍줍'하면서 실용주의 구단 운영을 하고 있다. 즉시전력 상승보다도 점진적 뎁스 강화를 위해 열심히 카드를 맞췄다. 반면 박동원 트레이드처럼 꼭 필요한 선수를 얻기 위해서라면 현금, 신인 지명권을 가리지 않고 꺼내는 결단력도 있다. 

장 단장은 지난해 12월 양현종 복귀, 나성범 영입 등 굵직굵직한 계약 역시 적극적으로 이끌며 성과를 냈다. 여기에 잇단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가려운 곳을 긁으려 하고 있다.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2년 연속 키움에 넘겨준 KIA는, 아직 긁지 않은 복권보다 어느 정도 프로 무대에서 입증된 선수들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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