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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도 깜짝 놀랐다...150㎞ 파이어볼러 “빠른공 3개 가운데로 던지겠다”

작성일: 2022.11.14 12: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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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최건.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최건.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패스트볼 3개 가운데로 던지겠다.”

롯데 자이언츠에 배영수 투수코치의 시선을 사로잡은 유망주 투수가 있다. 1군 경기에 많이 뛰지도 않은 탓에 인지도는 낮다. 하지만 구위나 구속만큼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인공은 최건(23)이다.

배영수 코치는 “테스트할 때 정말 놀랬다. 처음 왔을 때도 ‘최건이 좋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공을 전지는 모습을 뒤에서 봤는데, 깜짝 놀랐다. 이제까지 본 오른손 투수 중에 이렇게 좋은 선수가 있었나 싶었다. 가지고 있는 재능 자체가 너무 훌륭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건은 장충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때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2020년 사회복무요원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새로운 소속팀에서 계속해서 기량을 갉고 닦은 최건. 패스트볼 구속도 향상시켰다. 이제 150㎞를 웃도는 빠른 공을 구사한다. 아직 제구력은 완벽하지 않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최건은 5경기에서 2⅓이닝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23.14를 기록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최건은 기량을 꽃피우기 위해 분주히 노력 중이다. 마무리캠프에 참여 중인 최건은 “올 시즌은 모든 게 아쉬웠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최건.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최건. ⓒ롯데 자이언츠

배영수 코치도 지근거리에서 최건을 관찰 중이다. 연습 때마다 생각을 비우고 투구하라고 조언한다. 최건은 “던질 때 투구 폼을 많이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결과가 안 좋았다. 배영수 코치님은 공을 잡자마자 던지라고 하신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마무리캠프에서는 계속 그렇게 훈련 중이다”고 했다.

러닝의 효과도 느끼고 있다. 배영수 코치 부임 후 롯데 투수들은 매일 러닝을 하고 있다. 최건은 “훈련을 하는 날이면 항상 러닝을 한다. 밸런스를 잡는 데 좋다고 하더라. 조금씩 밸런스가 잡히는 느낌도 있다.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다. 자신감도 생긴다”며 웃었다.

내년 시즌을 위해 쉬지 않고 훈련에 임할 생각이다. 체중 관리부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려 한다. 최건은 “체중이 많이 불어 있는 상태다. 관리를 해야 한다. 또 손 감각을 키우려 한다. 내년 스프링캠프 때까지 이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좌우명도 남다르다. 최건은 “내 목표는 패스트볼 3개를 연달아 가운데로 던지는 거다. 배영수 코치님 말대로 마음 편하게 공을 던지고 싶다. 앞으로 그렇게 할 거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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