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홍창기 다음은 송찬의? '3경기 3홈런' 질롱 성공작 예감

작성일: 2022.11.14 14:4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송찬의 ⓒ곽혜미 기자
▲ 송찬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홍창기는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입단했지만 2019년까지는 1군에서 존재감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대졸 신입으로 입단해 경찰야구단에 입단하면서 병역 의무를 빠르게 마쳤지만 제대 후에도 1군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홍창기의 야구 인생은 호주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2019-2020시즌 질롱 코리아 2기로 호주 프로야구를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질롱은 11승 29패 승률 0.275에 머물렀지만 홍창기는 37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465 장타율 0.496을 기록하면서 리그 OPS 10위(0.961)에 올랐다. 

운도 따랐다. 호주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느라 지칠만 했는데, 코로나19로 개막이 5월로 지연됐다. 청백전에서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1군에 남을 수 있었다. 1군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20년부터 4할 출루율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떠올랐다. 2021년에는 전경기 출전에 타율 0.328, 출루율 0.456으로 단숨에 리그 톱클래스 선수가 됐다. 

질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호주 프로야구에 참가하지 않다가 이번 시즌 다시 합류했다. 첫 시리즈에서는 1승 2패에 그쳤지만 개막전에서 멜버른 에이시스를 3-0으로 꺾고, 역전패한 2차전에서도 한때 리드를 잡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 3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벌써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LG 거포 유망주 송찬의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12경기 6홈런을 터트린 장타력을 호주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멜버른과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날렸다. 

송찬의는 지난해 전역 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1과 출루율 0.391, 장타율 0.568을 기록했다. 55경기에서 홈런 7개와 2루타 16개, 3루타 1개를 치면서 장타력을 발휘했다. 덕분에 마무리 훈련에서 류지현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었고, 시범경기까지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록 정규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LG가 기대하는 핵심 유망주다. 신임 염경엽 감독은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의 상무 지원에 아쉬운 기색을 보이면서도 "송찬의가 있다"고 했다. 홍창기가 호주를 거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처럼, 송찬의도 그럴 조짐이 보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