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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그냥 집에서 자고 싶다”…‘살인 일정’에 작심 발언

작성일: 2022.11.14 17:0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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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다이어.
▲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빠듯한 일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에릭 다이어(29)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비판했다. 빡빡한 일정 후 7일 뒤 시작하는 월드컵을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조명했다.

다이어는 올해 초 18개월 만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중앙 수비수로 합격점을 받았다. ‘익스프레스’는 “다이어는 충분한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기어코 카타르월드컵 최종 26인 명단에도 포함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다이어를 중앙 수비수로 활용할 심산이다. 다이어는 생애 두 번째 월드컵 행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됐다.

선수도 월드컵 명단 확정에 감격했다. 다이어는 “더는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지 못할 것으로 생각할 때도 있었다”라며 “매우 열심히 했다. 월드컵에 가게 되어 자랑스럽다. 기다릴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경기 출전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최근 일정에는 작심 발언을 남겼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에서 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선수단에는 부상자가 늘어갔다. ‘철강왕’ 손흥민(30)마저 안와골절로 결장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갔다. 다이어는 “이상한 상황이다. 7일 뒤 월드컵이 시작한다.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싶다”라며 빡빡한 일정에 소신 발언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선수단 체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주축 공격수 해리 케인(29)이 자진해서 훈련 불참을 알렸을 정도다.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다이어는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리그 순위도 4위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을 믿고 있다. 다만, 일정은 엉망이다. 인생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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