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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1순위랬는데…ML 벽 느낀 스즈키, 신인왕 투표 무득점

작성일: 2022.11.15 11: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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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세이야.
▲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즈키 세이야(컵스)는 개막 후 19경기까지 OPS가 1.000을 넘었다. 선구안과 장타력을 모두 보여주면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라는 예상이 빗발쳤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일본 프로야구를 정복한 스즈키에게도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은 어려운 문제였다. 4월까지만 해도 미국 현지 언론에서 스즈키를 신인왕 1순위로 꼽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신인왕 투표에서 그에게 표를 던진 기자는 아무도 없었다.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랜타)가 차지했다. 팀 동료인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함께 나란히 투표에서 100점을 넘겼다. 해리스가 1위 22장과 2위 8장으로 총점 134점을, 스트라이더가 1위 8장과 2위 21장으로 총점 103점을 얻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30점을 넘지 못했다.

골드글러브 내야수 브렌던 도노반(세인트루이스)이 3위표 22장으로 22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제이크 맥카시(애리조나) 4점, 알렉시스 디아스(신시내티) 3점, 닉 로돌로(신시내티) 2점,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2점까지 모두 7명의 선수가 투표에서 표를 받았다. 

4월까지만 해도 스즈키는 정말 신인왕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개막 후 첫 10경기에서 타율 0.429, OPS 1.493을 기록하자 데이비드 로스 감독은 스즈키를 현대 야구 타선의 핵심인 2번 자리에 올렸다. 그만큼 컵스에서도 스즈키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2번타자로 나가면서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번 출전 첫 9경기 성적은 타율 0.212, 출루율 0.297에 그쳤다. 슬럼프는 5월 내내 이어졌다. 급기야 5월 27일 (한국시간) 손가락을 다치면서 6월을 통째로 날렸다. 복귀 후 첫 2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고 반등하는 듯했지만 결국은 타율 0.262, OPS 0.770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7명의 신인에게 표가 돌아갔지만 스즈키는 무득점에 그쳤다. 4월 최우수 신인으로 선정됐지만 기세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인 메이저리그 신인왕은 1995년 노모 히데오(다저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2018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까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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