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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세이브상 수상한 고우석, 류중일 감독을 먼저 떠올렸다

작성일: 2022.11.18 08:0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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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곽혜미 기자
▲ 고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최민우 기자] “내게 류중일 감독님은 가장 감사한 분이다.”

LG 트윈스 고우석은 17일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세이브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61경기에서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LG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고우석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다. 150㎞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LG의 수호신으로 우뚝 섰다. 당시 LG 사령탑이던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고우석은 차곡차곡 세이브를 쌓았다. 프로통산 124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최연소 40세이브 기록까지 세웠다.

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자리매김한 고우석. 자신을 믿고 기용해준 류중일 감독을 잊지 않았다. 그는 시상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마무리 투수라는 자리를 맡겨 주신분이 류중일 감독님이다. 프로 생활하면서 가장 감사하다. 내 인생에 가장 감사한 은사님이시다”며 류중일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에게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이야기를 해줬지만, 고우석이 지금도 잊지 않는 말이 있다. 그는 “감독님이 떠나시게 되면서 나한테 해준 말이 있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마라’고 하셨다. ‘야구 선수 그만둘 때까지 노력해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야기가 정말 항상 떠오른다”고 말했다.

▲ LG 류중일 전 감독. ⓒ 스포티비뉴스 DB
▲ LG 류중일 전 감독. ⓒ 스포티비뉴스 DB

은사의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던 고우석.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지만 늘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류중일 감독의 말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는다.

고우석은 “시즌 끝날 때마다 아쉽다. 우승해본 적이 없다보니까 후회가 남는다. 그런 순간마다 류중일 감독님의 말이 떠오른다. 더 힘을 나게 해준다.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강한 마음을 먹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우석은 “모두가 원했던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충격이 크게 왔다. 하지만 잘 회복해서 열심히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우승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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