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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로 한 자리를"…키움 마지막 '1차 지명자'의 소망

작성일: 2022.11.20 07:4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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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1차 지명 투수 주승우. ⓒ원주, 박정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1차 지명 투수 주승우. ⓒ원주,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원주, 박정현 기자] “선발 투수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1차 지명자 주승우(22)는 올해 성장통을 밑거름 삼아 더 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승우는 지난달 31일부터 강원 원주 태장체육단지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 캠프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학교 4학년이던 지난해 42⅓이닝을 던졌고, 프로 첫해에도 65⅔이닝을 던진 그는 마무리 캠프에서 회복 운동에 전념 중이다.

주승우는 “지금은 캐치볼도 100%로 안 하고 있다. 대학교 4학년 때보다 올해 더 많은 이닝을 던졌다. 팔에 과부하가 올 수 있다고 하셔 피칭은 하지 않고, 캐치볼만 하고 있다. 팔을 쉬며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 중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1차 지명 제도가 시행된 2022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주승우는 키움 유니폼을 입으며 팀의 마지막 1차 지명자가 됐다. 그만큼 키움은 주승우에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고 구속 150㎞까지 나오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다양한 구종을 던져 미래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설종진 키움 퓨처스 감독은 “변화구를 던질 줄 알고, 경기 운영을 할 줄 아는 투수다”고 평가했다.

마무리 캠프에서 프로 1년차를 돌아본 주승우는 “처음에 안일하게 생각했지만, 막상 (프로를 경험하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주승우.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주승우. ⓒ곽혜미 기자

올 시즌 주승우는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15선발)에 등판해 3승4패 65⅔이닝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선발로서 경험을 쌓았다. 이 기간 부상자가 발생한 팀 상황과 맞물려 1군 무대를 밟기도 했다.

주승우는 “당시 순위 싸움이 중요한 시기였는데,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팬들도 경기장에 많이 오시니 마운드에서 떨렸던 기억이 있다. 아직 많이 던져보지 않아 낯선 것이 있지만,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좋아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 볼이 많아 투구수와 포볼이 늘어나 긴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가며 내 것을 찾아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볼을 적게 던지며 빠른 승부를 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올 시즌 안우진-에릭 요키시-타일러 애플러-최원태 이후 5선발에 관한 고민이 끊이지 않았다. 어쩌면 그 빈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는 주승우는 선발 투수로서 성공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기회가 오면 항상 잡고 싶은 마음이다. 선발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고 힘줘 말하며 다음 시즌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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