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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막내 '투승원'…"내 이름처럼 우승에 보탬 되겠다"

작성일: 2022.11.20 2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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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의 '투(TWO)승원' 이승원(왼쪽)과 우승원. ⓒ원주, 박정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투(TWO)승원' 이승원(왼쪽)과 우승원. ⓒ원주,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원주, 박정현 기자] 눈만 마주쳐도 서로 웃음을 참지 못했다.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딘 키움 히어로즈 막내 ‘투(TWO)승원’ 이승원(18)과 우승원(18)의 얘기다.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에 지명을 받은 막내 이승원(4라운드 전체 36순위)과 우승원(6라운드 전체 56순위)은 현재 강원 원주 태장체육단지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캠프 훈련에 매진 중이다. 아마추어 시절 내내 해왔던 야구지만, 프로의 수준은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몸소 느끼고 있다.

이승원은 “마무리 캠프 첫날부터 수비와 배팅 등 고등학교 때와 정말 다른 수준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고, 우승원 역시 “(함께 훈련하는) 형들은 수비 안정감부터 달랐다. 타격에서도 공을 치는 힘이 고등학생과 차이가 있어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두 선수는 학창시절부터 서로 잘 알고 있었다. 덕수고 출신 이승원과 충암고 출신 우승원은 같은 서울권 학교에 다녔기에 예전부터 수없이 많은 맞대결을 펼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다.

마무리 캠프 기간에는 룸메이트로 지낼 만큼 각별한 사이가 됐다. 인터뷰 내내 서로의 답변이 재밌는 듯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훈련할 때만큼은 진지했다. 내야수로 같은 포지션을 뛰고 있는 둘은 친한 만큼 서로의 플레이를 유심히 보며 발전할 점을 찾기도 했다.

우승원은 “(이)승원이는 어깨가 정말 좋다”고 대답했고, 뒤이어 이승원도 “(우)승원이는 스윙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취재진이 ‘프로 첫해를 앞두고 키움 팬들에게 인사말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먼저 우승원은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강렬한 각오를 밝혔다. “나는 이름(‘우승’원)부터 끝났다. 내년에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절친이 임팩트 있는 인사를 팬들에게 전하자 이승원은 잠시 당황한 듯 생각에 잠겼지만, 곧 “열심히 훈련하고, 빨리 1군에 모습을 비춰 팬들 기억에 내 이름을 남기도록 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인터뷰 내내 케미가 돋보였던 이승원과 우승원은 그 뒤에도 함께 훈련 장비들을 정리하며 훈련장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훈련장에서 단연 돋보였던 두 선수의 조화가 내년 시즌 키움에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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