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 "오타니, MVP-사이영상 동시수상, 내년이 적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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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기자가 내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리그 MVP, 사이영상 수상을 예상했다.
'ESPN' 브랫포드 두리틀, 데이비드 쇤필드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너무 일찍 예상해보는 2023년 MLB 어워드"라는 제목의 기사로 내년 메이저리그 신인왕, MVP, 사이영상 수상자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올해 62홈런으로 리그 MVP에 오른 저지가 FA가 돼 후보 목록에서 빠졌다. 대신 가장 유력하게 물망에 오른 선수가 바로 오타니. 오타니는 지난해 만장일치 MVP로 선정된 바 있는데 2년 만의 재수상을 예상한 것.
두리틀 기자는 "만약 저지가 양키스와 계약한다면 그는 다시 후보 맨꼭대기로 올라갈 것이다. 다만, 오타니가 건강하게 투타겸업 시즌을 보낸다면 그를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쇤필드 기자는 "저지가 양키스에 잔류한다 해도 내 선택은 오타니다. 만약 오타니가 내셔널리그로 트레이드된다면 그는 양대리그 MVP 수상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후보에서도 오타니의 이름이 보였다. 오타니는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게릿 콜(양키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등과 함께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리틀 기자는 "오타니는 언젠가 사이영상을 받을 운명이다. 그런 점에서 내년은 좋은 시점이다. 그가 FA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좋은 계약을 위해 '쇼케이스'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투수 오타니'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다만 쇤필드 기자는 쉐인 매클라나한(탬파베이)에게 표를 던졌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28경기에 등판해 15승8패 166이닝 219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에 나서 34홈런 95타점 OPS 0.875로 활약했다. 역대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채웠다고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자리 승수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023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이 때문에 에인절스 구단이 대형 계약을 앞두고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시선도 쏟아지고 있다. 오타니가 내년 어느 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며 ESPN 기자들의 예상에 호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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