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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 ‘전반에만 두 골’ 발렌시아, 개최국 ‘카타르 격파’ 일등공신

작성일: 2022.11.21 02:59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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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두 골을 책임진 에콰도르의 베테랑 공격수 에데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
▲ 홀로 두 골을 책임진 에콰도르의 베테랑 공격수 에데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

[스포티비뉴스=알코르(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베테랑 공격수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에네르 발렌시아(34, 페네르바체)가 월드컵 개막전에서 빛났다.

에콰도르는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1라운드 카타르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에콰도르 공격수 발렌시아가 개막전 주인공이 됐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책임지며 에콰도르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력한 피지컬을 이용한 몸싸움과 저돌적인 돌파로 카타르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반 초반부터 카타르를 위협했다. 발렌시아는 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수비와 제공권 싸움에서 완벽히 이겼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득점이 무산됐다.

아쉬움을 금방 털어냈다. 발렌시아는 15분 과감한 드리블로 카타르 뒷공간을 허물었다. 상대 골키퍼가 급히 나왔지만, 발렌시아의 빠른 속도에 당했다. 발렌시아는 골키퍼의 옐로카드를 유도함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서 직접 득점까지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기세를 탄 에콰도르는 계속 카타르를 몰아쳤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카타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계속된 실수가 나오며 흔들렸다. 감정적인 파울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감독도 경기력이 답답한 듯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봤다.

▲ 전반전에만 홀로 두 골을 책임진 발렌시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콰도르가 개최국을 개막전에서 잡았다.
▲ 전반전에만 홀로 두 골을 책임진 발렌시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콰도르가 개최국을 개막전에서 잡았다.

두 골 차이로 앞선 에콰도르는 후반전에도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짧고 간결한 패스로 중원을 지배했다. 발렌시아는 노련한 원터치 플레이로 카타르 수비진을 손쉽게 공략했다.

후반 중반부터는 몸에 무리가 온 듯했다. 다리 쪽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두 골을 몰아친 발렌시아는 77분을 소화한 뒤 호세 시푸엔테스와 교체됐다.

에콰도르는 발렌시아의 멀티골을 지키며 개막전에서 개최국을 잡았다. 오는 26일에는 유럽 강호 네덜란드를 만난다. 30일에는 세네갈과 A조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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